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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달 Nov 20. 2018

오래 품은 속마음을 나에게조차 내어주지 않는 일

박준 '세상 끝 등대 1'


내가 연안을 좋아하는 것은 오래 품고 있는 속마음을 나에게조차 내어주지 않는 일과 비슷하다.


외로움의 근원은 누군가의 '부재'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 자체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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