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을 엄마 노릇
* '이 정도면 충분한 엄마'와 '완전한 엄마'
: 도널드 위니컷(Donald Winnicott)은 유아 발달에 있어서 안전한 환경의 제공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안전한 환경이 제공되기 위해선 '이 정도면 충분한 엄마 노릇(good enough mothering)'이 필요한데, 이는 충분히 아이를 먹이고 재우며 불안할 때 위로와 공감을 해 주는 엄마의 활동을 말한다.
반면, '완전한 엄마 노릇(perfect mothering)'을 하려고 하면 유아의 욕구에 맞추는 방식으로 돌보기보다 엄마의 요구에 아이를 맞추게 된다. 이 경우, 유아는 자신을 돌보는 엄마의 요구에 민감해지고 자신의 요구에 둔감해진다. 유아 자신의 내적 요구와 엄마 또는 외부의 환경에서 주어지는 여러 가지 자극들 사이에 갈등하고 어려움을 경험해야 하는데, 이때 유아의 자아 구조는 일정하게 안정된 형태를 갖지 못하고 일관성과 지속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 '정신분석적 대상관계 가족치료이론' 중 양육태도가 자아형성에 미치는 영향, 요약 발췌 (「가족치료 이론」, 학지사)
1. 획득한 정보: 이런 방법이 있구나. 다음에는 이렇게 해 봐야지.
2. 반성: 어머...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지난번에 내가 아이에게 너무 심했네. 애가 상처받진 않았을까?
3. 후회: 나는 이런 것도 못해주고, 저런 것도 못 사주고, 그렇게도 안 해주고... 난 무능력한 엄마인가 봐. ○○아, 미안해. 이것밖에 안 되는 엄마라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