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 착즙인생, 휴롬 착즙기 세척 노하우 공개
세척이 어렵고 귀찮아서 별로예요,
여러 자리에서 휴롬 착즙기를 추천하고 다닐 때 요즘 자주 듣는 걱정입니다. 답부터 먼저 이야기드리면, "오해이십니다."
제가 휴롬 엔자임 주스의 자발적 엠버서더가 된 이유는 지난 포스트에서 자세히 이야기드렸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와이프가 화폐상 습진에 걸려 용하다는 병원을 다 다녀봤는데 차도가 없었고, 불치병이란 판정을 받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셈, 셀러리+사과+케일 조합의 엔자임 주스를 11개월 마시고 효과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화폐상 습진 극복기를 보시고 싶으시다면
그 후로도 6개월이 더 지났습니다. 이제는 거의 루틴화되어서 저도 잘 마시고 있고 제 지병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휴롬 착즙기의 전도사가 되었는데, 전도 중(?) 세척이 귀찮아서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운이 탁 풀려 버린답니다.
사실 '착즙기'를 검색하다 보면 가장 많이 마주치는 고민이 '세척'이기도 합니다. "착즙기 좋은 건 알겠는데 설거지가 너무 귀찮을 것 같아요", "부품이 많아서 세척이 어려울까 봐 망설여집니다", "한 번 쓰고 구석에 처박아 둘 것 같아요" 같은 솔직한 고민들이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엔 저도 그랬습니다. 1년 5개월 전 와이프의 화폐상 습진 때문에 휴롬 착즙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을 때, 가장 걱정했던 게 바로 세척이었거든요. 엔자임 주스의 효능에 대한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매일 아침 착즙하고 세척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구매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저를 망설이게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1년 5개월째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착즙하고 세척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맘먹고 세척 때문에 착즙기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저의 경험을 나눠드리고 세척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리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제 세척의 노하우까지 공개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엇을 상상하셔도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 처음엔 저도 부품이 많아서 당황했죠. 호퍼, 드럼, 멀티 스크류, 주스컵, 찌꺼기통... 한꺼번에 보니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이걸 매일 아침 다 씻어야 한다고?" 싶었죠.
처음엔 분해도 어색했고, 깨끗이 세척하기 위해 세제를 듬뿍 묻혀 빡빡 문지르고....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의 화폐성 습진에 효과만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이었기에 그 정도는 고생도 아니었죠. 효과만 있다면 이 정도는 하루 종일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다들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하시잖아요^^
그러다 휴롬의 착즙기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에 가볍게 헹구기만 해도 된다는....
아 그렇구나..... 세제 없이 흐르는 물에만.... 방법을 바꾸었더니 세척에 걸리는 시간이 1분도 채 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후 세척에 대한 저만의 루틴과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아침 6시, 셀러리와 사과, 케일을 착즙하고 와이프와 저의 엔자임 주스 한 잔씩을 마십니다. 그리고 바로, 정말 바로 세척에 들어갑니다. 처음엔 "조금 있다가 해야지" 하고 미뤘다가 낭패를 봤거든요. 30분만 지나도 과채의 잔여물들이 부품에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1시간 지나면 드럼 망 사이사이에 끼인 잔여물들이 딱딱하게 굳어서 세척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납니다.
바로 세척하는 게 가장 쉬운 세척입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주스 마시고 컵 내려놓자마자 착즙기로 향합니다. 흐르는 물에 부품들을 하나씩 헹구기만 하면 됩니다. 세제도 필요 없습니다. 수분이 있는 상태라 손으로 쓱쓱 문지르면 술술 깨끗하게 씻겨 나갑니다.
저의 매일 세척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주스컵과 찌꺼기통을 물로 헹굽니다. 이건 30초면 끝나죠. 그다음 호퍼와 드럼을 씻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멀티 스크루를 세척합니다.
멀티 스크루는 사이사이 틈이 있어서 세제 없이 솔질 없이 흐르는 물로만 세척하여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로 세척하면 2분이면 충분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세척을 미루지 않는 것. 엔자임 주스를 마시자마자 미루지 않고 세척을 하는 것입니다. 이게 제가 1년 5개월 동안 터득한 가장 중요한 노하우입니다.
1년 5개월 동안 매일 세척하면서 터득한 구체적인 팁들을 추가로 공유합니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세요.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잔여물을 떨어뜨리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온수가 세척 시간을 확실히 단축시켜 줍니다. 뜨거운 물은 부품 변형의 우려가 있으니 손을 담갔을 때 따뜻한 정도가 적당합니다.
세척 후 물기 제거는 간단하게. 예전엔 부품마다 행주로 물기를 닦아내고 뒤집어서 완전히 말렸습니다. 지금은 가볍게 물기만 털어서 설거지망에 세워두면 끝입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자연 건조되고, 다음 날 아침 착즙할 때까지 완전히 마릅니다. 오히려 행주로 닦으면 행주의 섬유질이 묻을 수 있어서 지금 방식이 더 위생적입니다.
착즙 전 준비도 세척을 좌우합니다. 사과는 꼭지 부분만 제거하고 씨앗까지 통째로 넣습니다. 셀러리와 케일도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만 자르면 됩니다. 껍질을 벗기거나 세세하게 손질할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준비 시간이 단축되고, 통째로 넣으면 잔여물이 한 덩어리로 나와서 세척도 쉬워집니다.
"그래도 매일 하려면 힘들지 않나요?"라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처음 2주는 좀 귀찮았습니다. 아침마다 착즙하고 바로 세척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거든요. 특히 주스 마시고 바로 세척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게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3주 차부터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주스 마시고 컵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착즙기로 향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거든요. 마치 양치질처럼요. 양치질하고 나면 바로 칫솔을 씻듯이, 주스 마시고 나면 바로 착즙기를 씻게 되더라고요. 이게 바로 루틴의 힘입니다.
와이프의 화폐상 습진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걸 보면서 동기부여도 확실해졌죠. "오늘 하루만 미룰까?"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와이프의 건강한 피부를 보면 자연스럽게 착즙기 앞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척하면서 '오늘도 우리 건강 챙겼다'는 뿌듯함도 생깁니다.
지금은 착즙과 세척이 양치질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세척 시간도 처음 15분에서 지금은 2분으로 줄었고요. 손에 익으니 자동으로 움직여지더라고요. 오히려 여행 가서 착즙기가 없으면 아침이 허전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저만의 세척법을 소개하다 보니 온라인에 떠도는 "휴롬 착즙기 세척은 어렵다"는 오해의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착즙을 하고 저도 그랬듯이, 어떻게 세척을 해야 하는지 정확한 휴롬 착즙기의 세척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기존의 상식으로 브러시와 세제로 공들여 설거지 하듯 닦아 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휴롬 착즙기는 많은 진화를 거쳐왔습니다. 요즘의 휴롬 착즙기는 분해와 조립도 쉽고 분해했을 시 블록 단위로 구성되어 세척해야 할 부분이 예전 착즙기 보다 훨씬 적습니다.
세척 편의성이 많이 개선되었죠. 하지만 온라인의 특성상 예전 초기 제품들 세척의 불편함이 아직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추측됩니다.
지용성 성분이 있는 당근, 셀러리, 토마토, 등을 착즙을 할 경우 초록색이나 노란색으로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 부분 때문에 아무리 세척을 해도 깨끗해지지 않는다고, 세척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정한 주기로 베이킹 소다, 구연산, 식초등을 미지근한 물에 희석해서 담가둔 후 부드러운 수세미를 이용해 세척하시면 문제는 쉽게 해결된답니다.
이제 휴롬 착즙기가 세척이 어렵다는 오해들이 많이 풀리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 쉽게 엔자임 주스를 즐기시길 원하고요.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착즙기 세척은 남편들이 맡으시면 어떨까요? 저희 집의 경우 와이프가 화폐상 습진 때문에 착즙 주스를 마시기 시작했지만, 정작 착즙과 세척은 제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착즙하고 바로 세척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하루를 준비하는 명상 같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착즙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며 오늘 할 일을 생각하고, 세척하면서 머릿속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을 직접 챙긴다는 뿌듯함이 있습니다.
착즙기 세척, 남자들이 하면 정말 쉽습니다. 매일 바로 하면 2분이면 끝나고, 한 달에 한 번 베이킹소다로 딥클리닝하면 30분이면 됩니다. 해보시면 압니다.
1년 5개월 전 세척 때문에 착즙기 구매를 망설였던 제가 웃깁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세척이 문제가 아니었어요. 제가 해본 적이 없어서 두려웠던 거죠. 막상 해보니 양치질, 설거지처럼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매일 엔자임 주스 마시고 바로 흐르는 물로 세척하기 복잡할 것도,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세척 때문에 휴롬 착즙기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 매일 바로 하면 2분이면 됩니다. 그리고 세척하는 시간보다 엔자임 주스가 가져다주는 건강의 가치가 훨씬 큽니다. 저희 부부처럼요.
오늘 아침에도 우리 집 휴롬은 셀러리+사과+케일 엔자임 주스를 위해 돌아갑니다. 그리고 2분간의 세척을 거쳐 깨끗하게 정리됩니다. 내일 아침에 또 만날 나의 휴롬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