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29 미국초등학교 졸업식

by 만박사

작년에 큰애가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오늘은 둘째가 졸업을 했다. 행사는 아침 9시 15에 시작해서 10시 50분까지 진행되었다.


비올라와 관악기를 연주하는 학생들의 축하공연도 있었고. 5개 반 아이들 모두에게 교장선생님은 졸업장을 수여해 주신다. 미국에 온 지 2년이 되어가는데,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한국에서는 초등5학년 중반쯤 되는데, 미국은 학교를 만 5세 이른 나이에 가니까 졸업도 빠르다.


한 명 한 명 준비된 슬라이드가 플레이된다. 아이의 졸업 독사진과, 어린 시절 귀여웠던 사진, 장래희망, NES에서 기억에 남는 일들 등이 적혀있는 슬라이드이다. 여기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장래희망이다. 우리 아이는 SINGER라고 써냈다. 한국과 다르게 엔지니어.라는 장래희망을 쓴 아이들이 많다. 한국은 대부분 의사 혹은 법조인인데. 미국은 기술자가 대접받는 나라라 그런지 아이들의 장래희망에도 그런 것이 반영되나 보다.


식을 마치고 나는 일하러 갔고, 남편과 막둥이, 졸업생은 자장면을 먹으러 중국식당으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