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난 후로 73년이 지났다. 지난 정부에서 휴전을 선언하는듯한 분위기가 감돌더니 결국 이뤄내지는 못했다. 우리 부모님도 전쟁 후에 태어나셔서 사실 전쟁에 대한 어떤 느낌은 없다. 부모님이니 조부모님이 북한에서 왔다면 아마도 실향민 가족 중에 하나였을지도 모른다.
미국에 와서 뜻하게 않게 어르신들을 자주 만났다. 그중에 연세가 80 정도는 되셔야 전쟁의 기억을 말씀해 주실 수 있다. 아는 할머니는 전쟁이 났는데 한강다리가 부러져서 남쪽으로 갈 수 없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지금 유크레인과 러시아의 전쟁을 보면서 국민들은 얼마나 힘들까 감히 그 어려움을 상상할 수 없을듯하다.
나는 세계에서 국방력이 최고인 미국에 살고 있다. 이곳은 군인에 대한 예우나 사회적인 베네핏이 최고인듯하다. 군인이란 직업이 상당히 인기가 있다. 사회에 나와서도 대학을 무료로 다닐 수 있고, 쇼핑몰이나 호텔등에서도 항상 군인할인이 있다.
이곳에 와서 보니 한국전쟁은 한국인들만의 전쟁 아닌 전 세계의 많은 군인들이 참전을 했다는 것이다. 여기저기 기념공간이 있다. 내쇼널몰의 링컨기념관 바로 옆에 한국전 기념탑이 있다. 7월에 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시면 꼭 같이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