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정도 감기 몸살로 누워있다가 주일이라 교회에 다녀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누런 코가 많이 나오고, 기운도 없고 감기약에 항생제에 챙겨먹었더니 좀 나아졌으나, 목소리가 이상하게 갈라진다.
아직 이 동네는 단풍이 들기에는 이르지만, 이상하게 혼자 단풍이 든 나무가 있었다. 지나가다 차를 세워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다. 미국에 온지 2년이 넘고 세번째 맞이하는 단풍인데, 요즘은 어디 먼곳에 단풍 구경을 하러 갈 시간이 안난다.
올해는 꼭 deep creek lake state park에 가고 싶었으나..........언제 가야 좋을까요? 물어보니 온라인으로 캠 사진을 확인하고 가라고 친절히 링크도 보내주신분이 있다. 좀 멀기는 하지만 뉴욕주에 MOHONK MOUNTAIN HOUSE라는 곳이 있는데, 단풍이 아주 멋지다고 알려주신분도 있었다.
금요일 오후에 한글학교 교사를 하다보니, 학생들은 놀러가도 선생인 나는 어딜 못간다. 토요일은 아이들 일정에 맞춰 바톤터치하듯 스케쥴이 이어지다 보니 어딜 못간다. 일요일은 다들 늦잠을 자고 11시 주일 예배를 가므로 어딜 못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