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맨해튼을 다녀왔기 때문에, 목요일은 SLOW 하게 가까운 DC로 갔다. DC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지만, 주차하기가 쉽지 않고, 비싸기도 해서 편하게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BWI STATION을 올해만 4번째 이용하게 되었다.
11시 13분 기차였으나 연착으로 인해 45분에 출발한다고 미리 공지를 받았다. BWI에서 11시 45분 출발, DC에서 6시 10분 출발하는 왕복 기차를 탔다. 돌아오는 길에 표를 보니 29일 표가 아니고 31일 자 표를 구매해 놓은 것이었다. 어쩐지 기차 편명이 안 맞는다 했다. 급하게 어플로 다시 구매하고 간신히 집에 왔다. 편도 소요시간은 22분-30분 정도 걸린다. 주차비는8불 나왔다
기차로 DC에 가면 우버를 타고 링컨기념관부터 간다. 바로 아래 한국전 참전용사기념관, 베트남전 기념관이 있어서 걷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링컨 기념관은 지금 BASEMENT가 공사 중이다. 26년에 다시 오픈되는듯한데, 링컨대통령 동상을 만나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링컨을 보고 등을 돌려서 내쇼날몰의 워싱턴 모뉴먼트 Monument(기념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내려와서 전동킥보드를 대여했다. 예전에는 전부 자전거였는데 요즘은 자전거보다 전동킥보드가 더 많아 보인다. 1초당 0.54불인가? 1 시간 다면 30불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친구 아들만 렌트하고 나는 여기랑 저기랑 다녀오라고 알려줬다.나는 그늘에서 쉬는걸로. 40분이나 뒤에 와서 길을 잃은 것은 아닌지 걱정했었다.
여기서 자연사 박물관 쪽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34도에 걷기는 힘들어서. 친구아들 뒤에 타고, 근처까지 가서 전동킥보드를 리턴했다. 여기서부터 스미소니언의 박물관을 탐방하기로 했다.
스미소니언 재단의 박물관은 전부 무료인데, 갑자기 티켓 바코드를 보여달라고 한다. 무료이기는 하지만 사이트에 들어가서 바코드를 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African American으로 훌륭한 분들을 많이 디스플레이해놨는데, 마이클잭슨과 윌리엄스라는 테니스 자매들만 알고 나머지는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지하에 식당이 있는데 꽤 비쌌다. 둘이 먹는데 70불이 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