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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크리스마스 후 쇼핑...

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71

by 만박사

미국은 소비의 나라라고 한다. 핼로윈과 크리스마스를 지내보면 어마어마하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프트카드를 많이 한다. 우리도 여기저기에서 많이 받았다. (그래서 12월은 평달보다 돈을 더 쓴다. 나만 쓰면 되는것이 아니라, 애들도 여기 저기 선물한다고 같이 쓴다. 나도 애들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줘야 하는데, 나는 누가 선물 주나?? 슬프다.) 연휴가 끝나면 그 카드를 들고 쇼핑하러 가는 것이 크리스마스의 뒤풀이라고 생각된다.



저녁 6시 일정이 취소되어서, 아이들은 타깃으로 가자고 했지만, 갑자기 안 가본 곳을 가보고 싶었다. 예전부터 여기 한번 가보라는 지인들의 말을 들었으나 1년이 지난 이제야 실천을 해보려 한다. hobby and lobby라는 곳인데, 가깝지만 차로 지나치는 길에 위치해 있지 않아서 일부러 작정하고 가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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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생활용품, 바느질감, 아트 관련등을 파는 곳인데, 거의 세일을 한다. 다양한 쇼핑몰이 몰려있지만, 이쪽으로는 거의 와보지 않았다. 8.5마일이면 꽤 가까운 거리인데 말이다. 크리스마스 뒤에는 50 퍼-80 퍼 세일하는 물건이 막 쏟아져 나온다. 이곳이 그런 것을 장만하기 딱 좋은 장소이다. 내년크리스마스를 위하여, 내년 핼러윈을 위하여...


우리 집은 지금 월세를 살고 있으며, 1년 반 뒤에는 집을 구매할 예정인데, 큰 살림을 사기에는 부담이 된다. 그러나 살면서 물건이 계속 쌓여가서 이런 것을 잘 숨겨줄 선반이나 서랍장이 필요하다. 오늘은 딱 맘에 드는 shelf를 찾았다. 굉장히 높은 곳에 전시되어 있어서 직원에게 얼마냐고 물어보니 89.99달러라고 한다. 30프로 세일해서 59.49로 보았는데, 직원이 세일가를 모르네. 가까이 가서 확대하여 사진을 찍고 직원에게 보여주었더니, 그제야 인정한다. 계산을 하면 물건을 내려주겠다고 하여 득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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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다른 몰에서는 똑같은 것을 세일가로 214.99에 판다. 같은 물건도 이렇게 파는 곳에 따라 다르구나. 아이들 방에 물건들이 잔뜩 하여 이곳에 옮겨 놓으니 너무 훌륭하다. 내일 가서 하나 더 사야겠다. 주방에 술과 주스 등등 물건들을 이곳에 수납하여 위로 올려야겠다. 또한 wall decor라고 검색하여 다른 것들도 함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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