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부터 전반적인 호텔 시설과 위치&교통편 등 상세하게 소개드립니다.
타이베이 여행 계획할 때 숙소 고르느라 스트레스받으신 분, 저만 그런 거 아니죠? 특히 타이베이는 호텔 가격은 착한데 위치가 별로거나, 위치가 좋으면 방이 너무 좁아서 선택할 때 애먹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번에 묵은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는 예약 전부터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요. 위치는 물론이고, 객실 상태나 시설, 직원들 서비스까지 하나하나 따져보며 경험한 점을 지금부터 솔직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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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고, 한국어 가능한 직원은 따로 없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친절히 영어로 잘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디파짓은 따로 없었고, 요청 사항은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면서 여쭤봐주시고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저희 객실은 수페리어 트윈 객실이었습니다. 객실 크기는 26~30㎡ 정도로, 꽤 넓고요. 새 호텔이다보니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다만 창문이 열리지 않는 구조라 환기가 좀 어려웠던 점은 좀 아쉬웠네요. 그리고, 여기만 그런건 아니지만 난방 시설이 따로 없어서 한겨울에 묵을 예정이라면 실내가 쌀쌀할 수도 있습니다. (대만 호텔 대부분이 그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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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타이베이 시내와 용산사 사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괜찮지만, 솔직히 그렇게 화려하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시티뷰입니다.
화장실은 굳이 이렇게 넓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넓습니다. 세면대가 밖에 나와있고 안쪽에 샤워부스랑 변기가 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냄새도 안나고 깨끗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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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영장은 8층에 위치해 있고 길이가 20m 남짓, 수심은 약 1.2m 정도로 그냥 적당한 규모의 수영장입니다만, 타이베이 도심 호텔인데 수영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메리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운영시간이 매일 오전 9시~저녁 7시까지로 비교적 이른 시간에 닫아서 관광좀 둘러보고 호텔 돌아와서 저녁에 수영하려면 이용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용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보였고, 시설 자체는 깨끗해보였습니다.
헬스장은 수영장 옆에 있는데, 규모는 작습니다. 그냥 간단한 운동만 할 수 있는 정도고, 기본적인 웨이트 기구랑 러닝머신 몇 대 있는 정도였습니다. 수건이 비치되어 있어서 따로 챙겨갈 필요는 없었네요.
조식당은 5층에 있고 아침 6시 반부터 10시까지 제공되는데, 현장에서 결제하면 너무 비싸서 온라인으로 예약할 때 조식포함 옵션으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조식 메뉴는 나쁘지 않았고, 콘지(죽), 볶음누들, 딤섬 같은 중식/현지식, 미소된장국이나 생선구이 등의 일식 코너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메뉴도 매일 조금씩 달라집니다. 큰 틀은 같은데요. 예를 들어 과일이나 주스 종류가 바뀐다거나, 하루는 볶음면 대신 볶음밥이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약간씩 로테이션을 주더라고요. 참고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코너가 한쪽에 있었는데 하나씩 챙겨 나갈 수 있더라고요!! 꼭 챙겨가시길.
일단 위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MRT 블루라인 용산사역 2번출구까지 도보로 3분 정도 거리고, 지하철로 타이베이 시내 어디든 이동이 편리한데요. 시먼딩 같은 관광지도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가깝고, 주변에 편의점과 빵집 등도 많아서 머무는 내내 동선이 좋았습니다.
호텔 주변에 편의점도 많고, 호텔 자체가 완화역이랑 연결되어 있는데 타이베이 주요 기차 노선이 지나는 곳이라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한 정거장에 갈 수 있습니다. 굳이 기차 탈 일은 없었네요.
이외에도 걸어서 10분거리에 청년로 역사거리나 홍루극장, 무지개 광장 등 명소들도 많아서 산책하듯 둘러보기도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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