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WBF 난바 모토마치 - 솔직한 숙박 후기!
오사카 가성비 호텔 WBF 난바 호텔 후기. (디시 더쿠 포함)
오사카에서 도톤보리 근처에 숙소를 찾는다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괜찮은 호텔을 고민하실 텐데요. 제가 묵은 호텔 WBF 난바 모토마치 트윈룸은 위치와 조용함 두 가지를 모두 잡은 곳이었습니다. 물론 단점도 아예 없는건 아니였기에, 지금부터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3박에 약 26만 원(세금 포함) 정도로 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아고다 할인코드 혹은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룸 타입별로 더 저렴한 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예약 사이트끼리 꼭 비교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객실 후기 (트윈룸)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층에서 내리면, 복도에 투숙객용 잠옷이 가지런히 비치되어 있는데요. 룸 들어가기전에 하나씩 가져가시면 됩니다. 매일 하나씩 새로 가져가면 되더라고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홀 측면으로 제빙기, 전자레인지, 자판기 등 기타 편의시설들이 있습니다.
배정받은 트윈룸은 14㎡ 크기의 금연 객실로, 문을 열자마자 두 개의 싱글 침대와 작디작은 실내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일본 비즈니스호텔들 워낙 좁은걸 알기에 방 크기에 불만은 없었습니다. 짐 정리는 입구쪽으로 약간의 테트리스가 필요하긴 합니다.
tip. 네이버에 쿠폰의 달인 검색 후 할인코드를 꼭 복사해서 사용하세요. 1박 당 가격 차이가 꽤 큽니다.
아고다 할인코드: COUDAL, AGODADEAL5 (호텔 5% 할인)
트립닷컴 할인코드: LPF4 (항공 4% 할인), LPHOTEL6 (호텔 6% 할인)
침대 매트리스는 푹신하면서도 중간 정도 탄력이라 딱 좋았고, 방이 매우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좁은 공간이지만 쾌적했습니다. 방이 좀 좁다보니 방음 걱정이 되긴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밤에는 호텔 주변이 조용한 덕분도 있겠지만, 옆방이나 복도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네요.
화장실은 일본의 여느 비즈니스호텔처럼 일체형 유닛 욕실이었습니다. 욕조가 비록 아담해도 앉아서 반신욕을 즐기기엔 충분했고, 욕실은 전체적으로 깨끗했네요.
세면대 위에는 기본 제공 어메니티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는데,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폼겸용 핸드워시 대용량 용기가 비치되어 있고 칫솔, 치약, 면도기, 빗, 화장솜, 면봉 등 일회용품은 1층 로비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쓰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전반적인 객실 컨디션은 연식이 좀 있다보니 약간의 사용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벽지나 바닥의 사소한 흠집 정도), 청소 상태나 관리 상태가 좋아서 문제 없었습니다.
가성비 괜찮은 조식
이용 요금은 1인 약 1,300엔으로 현장에서 바로 지불하면 되는데(사전 예약 시에는 1,200엔 정도), 3성급 호텔의 조식치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 크게 부담은 없었습니다. 호텔 1층 로비 옆 식당 공간에서 제공되었고, 규모는 크진 않더라고요.
일본식 반찬 몇 가지, 그리고 샐러드와 과일, 주스, 커피, 우유까지 고루 갖춰져 있었습니다. 빵이나 베이컨 이런 기본적인 음식들도 물론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식 소고기 카레와 달걀 요리가 이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맛봤는데, 가벼운 아침으로 먹기에 괜찮았어요.
투숙객 대비 좌석 수가 많지 않아 이용 피크 시간대에는 약간 붐빌 수 있다고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조금 이른 시간대(7~8시 사이)에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혹시 조식을 신청하지 않으셨다면 주변 편의점이나 카페(도보 5분 거리에 스타벅스 등 있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위치 편의성
난바역 (난카이선) 5번 출구 기준 도보 8~10분 정도 거리로, 큰 길을 따라가면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구글 지도 안내대로 큰 길로 돌아갔는데, 그냥 방향 맞춰서 골목길로 들어가면 도톤보리까지도 15분 내로 단축되더라고요.
체크아웃 날에는 짐이 더 많아져서 난바역까지 택시를 이용했는데 기본 요금인 약 700엔대 정도만 나오더라구요. 그냥 체크인할때도 짐 많으신 분들은 택시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호텔 주변은 번화가에 비해 한적하고 조용한 주택가 분위기입니다. 밤늦게 호텔로 돌아올 땐 골목길 조명이 살~짝 어둡긴한데, 무서운 분위기는 아니고 그냥 주택가 골목 느낌이에요. 오히려 시끄럽지 않아 숙소 주변 환경은 쾌적했네요.
가격 및 예약 (아고다, 트립닷컴 활용 팁)
예약한 것은 약 한 달 전쯤이었는데, 여러 예약 사이트 중 아고다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당시 트립닷컴 등 다른 사이트와 요금을 비교해보니 큰 차이는 없었지만, 아고다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코드가 있어 적용했고 아고다 VIP 할인이 있어서 조금 더 할인받을 수 있었어요.
3박 기준 총액이 30만 원대를 살짝 넘었는데, 여기에 쿠폰과 포인트 할인까지 받아 실결제 약 28만 원 정도로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참고로 평일에는 1박 6~8만 원 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1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편입니다.
참고로 아고다, 트립닷컴 등 호텔 예약사이트마다 할인코드가 많습니다. 쿠폰의달인 참고하면 할인코드도 많으니, 결제 전에 꼭 확인해서 적용하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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