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퓨전스위트(Fusion Suites Danang) 후기 및 정보
숙박하고나서 포스팅을 위해 정보를 찾아보다 알게된 사실. "다낭 감전사고가 있었던 호텔이 여기라고?"
호텔 리뷰를 주로 하지만, 광고성 블로그 글들이 너무 많기에 숙박 전에 따로 검색해서 정보를 얻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냥 위치나 시설 정보 정도만 찾아보는 편) 그러다 다낭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감전을 당해 투숙객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던 호텔이 바로 이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사실 저는 숙박하면서 수영장도 잘 이용하고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한 호텔이라 호텔 후기를 이어 써보고자 합니다. (현재는 정비 후 개선되었다는 소식을 봤는데, 오히려 정비 안된 호텔보다 조금 더 안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퓨전 스위트 다낭 비치 호텔 후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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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비수기 기준 1박 10만원 이하, 성수기 기준 10만원대 초반 정도가 적정 가격대.
아고다, 트립닷컴 모두 가격이 다르니 예약 전, 꼭 확인해보세요.
저는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스튜디오 스위트에 묵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넓은 통유리창이에요. 바닥부터 천장까지 시원하게 트인 창으로 바다와 도시가 한눈에 보이는데, 정말 파노라마 뷰였습니다. 그 외에 침대같은 경우에는 딱히 특별할 건 없었고 킹사이즈라서 넓다는 점? 크게 불편한건 없었습니다.
다만 에어컨이 침대 쪽을 직접 향하는 벽걸이형이라 처음에는 약간 추웠는데, 바람 세기를 조절하니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잘땐 끄고 자거나 정말 약하게 해서 자야함)
객실 청결도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욕실은 욕조는 없고 샤워 부스만 있었는데, 반신욕을 즐기는 분께는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칫솔, 치약, 면도기 등 기본 용품도 모두 비치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준비해간 세면도구가 있어서 써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장점으로 간이 주방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싱크대와 전자레인지, 인덕션, 그리고 기본적인 식기류가 갖춰져 있는데 따로 요리를 하진 않았지만 과일 사온거 손질할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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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아쉬운 점. 창문 유리가 약간 녹색빛이 도는 코팅이 되어 있어서인지, 낡씨가 맑은 날이었음에도 바깥이 아주 선명하기보다는 살짝 틴팅이 된 듯 보였어요.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지만, 투명한 유리였다면 더 또렷한 오션뷰를 즐길 수 있었겠다 싶었어요.
길 건너편 해변 모래사장 쪽에 호텔 전용 인피니티 풀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건물 1층 로비를 통해 나가면 직원분이 횡단보도까지 동행해 안전하게 건너도록 도와주시는데, 특히 오토바이들이 쌩쌩 다니는 베트남에서, 왕복 4차선 도로 건너편에 수영장이 있다고? 바다랑 같이 있어서 당연히 뷰는 좋겠지만, 결코 장점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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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변 바로 앞에 풀장이 있어서 그런지, 누워서 수영을 하거나 선베드에 누우면 시야에 바다가 펼쳐져 아주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수영장 자체는 크기가 리조트처럼 아주 넓지는 않고 수심은 성인 허리가슴 깊이(약 1.21m) 정도입니다.
제가 오후에 이용했을 때는 수영장에 10명 남짓 있어서 여유로웠어요. 대부분 서양 사람들이었는데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한국인 감전 사고가 나서 그런가 한국인이 저 포함 두 명 빼고 없었습니다. 당시엔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한국인이 없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투숙객중에 한국인은 많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많이 없었네요. (사고가 있었어서 그런지, 직원들이 안전에 확실히 신경쓰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수영장 접근성은 최악이지만 수영장 자체는 좋음
헬스장은 24시간 운영되었고 러닝머신 2대, 웨이트 기구 몇 가지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운동은 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제가 오전 늦게 잠깐 들러봤을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창밖으로 바다가 살짝 보이는 뷰여서 러닝머신 뛰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크기는 좀 협소한 편이고 물, 수건 정도가 구비되어 있다는거 외엔 딱히 특별한 점을 찾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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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옵션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매일 아침 1층 조식당인 'Fresh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쌀국수를 매우 맛있게 먹었는데, 고수나 라임도 기호에 따라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그 외에 볶음밥, 반미, 시리얼, 크로와상, 샐러드, 과일 등 솔직히 특별히 맛있는 건 아니였고 메뉴도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4성급 이상 호텔 조식당에서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메뉴와 맛도 평범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아침 8시 전후로는 사람들이 몰려 약간 혼잡했으니, 여유롭게 드시려면 7시쯤 이른 시간이나 9시 이후 늦게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조식 시간은 6:30~10:30이었어요.)
참고로 조식을 따로 구매하면 1인당 약 25만 동(한화 약 13,000원 정도)이었는데, 예약할 때 옵션에 포함된 게 아니라면 굳이 호텔에서 조식을 챙겨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케 비치 북쪽으로해서 끝자락에 위치해있는데, 해변을 마주 보고 있어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하기엔 최적이지만, 그만큼 시내 중심지와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근데 다낭이 그리 넓은게 아니라 택시타면 어디든 가깝게 느껴지긴 합니다.)
한시장이나 용다리 근처까지는 차로 약 10분 정도,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15분 남짓 소요되었습니다. 요금은 120,000동 정도 나왔어요. (한국 돈으로 약 6~7천 원 정도) 호텔에서 공항으로 돌아갈 때도 그랩 불렀는데 비슷한 금액이 나왔습니다.
해변가 지역이라 편의점이나 식당이 밀집한 지역은 아닙니다. 한 7~8분 정도 거리의 큰 길가에 빈 마트 (VinMart) 하나 있고 호텔 내에도 작은 기념품샵? 편의점 같은게 있긴 했지만 좀 많이 비싸서 밖에서 사는걸 추천.
+ 호이안으로 이동하거나 바나힐 같은 교외 관광을 나갈 때 시내 한복판보다 차가 덜 막히고 접근성이 괜찮았어요. 호이안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었는데 시간만 맞추면 무료로 탈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1일 2회 정도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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