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유독 싱가폴이 인기가 많다. 워낙 추운 한국의 겨울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인지 겨울 할인을 노리는 쇼핑족의 열망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겨울의 싱가폴은 언제나 인기폭발이다. 이쯤되면 싱가폴 한두번 가본 사람들도 주위에 꽤나 많아지고 있는데 의외로 싱가폴 호텔에 대해서는 여전히 마리나베이샌즈 말고는(게다가 막상 자본사람은 드물다.. 조사장 포함) 딱히 머리에 떠오르는 곳이 없는 편인데,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싱가폴에서 입소문이 많이 나있는 인기 호텔들을 정리하여 소개해볼까한다. 꽤나 오랜만에 써보는 포스팅인데 많은 관심을..^^;
1. 아모이 (AMOY by Far East Hospitality)
개인적으로 조사장이 가장 좋아하는 호텔이자 별도 리뷰를 할 정도로 애용하는 곳인데 주변 환경 및 마리나베이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지만 호텔 자체의 매력도 엄청난 곳이다. 인기가 많아져서 예전보다 가격대가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며 특히 공항 픽업서비스와 미니바 무료는 그야말로 심쿵포인트.
2. 퀸시 호텔(The Quincy Hotel)
오차드 근처에서 머물 예정이면 퀸시호텔만한 곳이 없다. 왠만한 특급호텔 못지 않은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지만 가격 또한 착해 아는 사람들 사이에는 꿀호텔이라고 불리는 곳.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수영장도 꽤나 훌륭한 편이다.
3. 칼튼 시티 호텔 싱가포르(Carton City Hotel Singapore)
싱가폴 동서남북 어디를 가도 나쁘지 않은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신축호텔이라 굉장히 깔끔하다. MBS와 함께 싱가폴 호텔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래플즈호텔 바로 옆에 있어서 여기에 묶고 래플즈의 바나 주변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경제적. 또한 이곳 29층에 위치한 그래피티 바는 반드시 들러보아야 할 명소이다.
4. 크라운 플라자 창이 에어포트(Crown Plaza Changi Airport)
공항 근처에서 하루를 묶어야 한다면 공항에서 이어져있는 이 곳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독특한 외관만큼이나 멋진 시설을 자랑하며 공항 근처의 호텔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호텔에서만 하루 보내도 충분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4. 파크 레지스 싱가포르(Park Regis Singapore)
클락키 근처의 숙소를 고려하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멋진 강가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인피니티풀만으로도 충분히 선택의 이유가 되는 곳이다.
5. 더 웨스틴 싱가포르(The Westin Singapore)
마리나베이샌즈의 의외로 시장스러운 느낌에 행여나 실망한 사람들이라면 웨스틴을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MBS 못지 않은 아름다운 인피티니풀이 장점이며 이름만큼이나 특급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호텔 중 하나이다.
추가(17.01.07) - 제보에 의하면 웨스틴 근처에 고층 호텔이 들어서면서 인피티니풀의 전망을 가린다고 합니다.
싱가폴이 워낙 숨겨진 부티크 호텔들이 많은 곳이지만 우선은 어느정도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추려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현지 분들에게 추천 받은 다양한 부티크 호텔도 소개해볼 수 있도록 열심히 자료를 수집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