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시암 캠핀스키 호텔 - 풀억세스룸 솔직한 후기!
시암 캠핀스키 풀 억세스, 조식, 수영장 등 자세한 후기로 소개합니다.
방콕 호텔을 검색하다 보면 시암 캠핀스키가 자주 언급되잖아요? 처음엔 위치가 좋아서 인기가 많은가 보다 싶었는데, 가격을 보고 순간 움찔했습니다. "방콕에서 굳이 이렇게 비싼 호텔을 묵어야 하나?" 싶었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돈값 제대로 했습니다. 객실 문만 열면 바로 앞에 펼쳐진 수영장과 쇼핑몰 직통 연결, 직원들 서비스까지. 지금부터 직접 묵어보고 느꼈던 장단점들을 솔직하게 후기로 풀어내보고자 합니다.
추가로, 아고다/트립닷컴 예약 시 할인코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저렴해집니다.
체크인 & 객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택시로 약 40~50분 정도 걸렸고 택시비는 4~500바트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다행히 차가 그리 막히지는 않았고요. 로비부터 고급진 향도 나고 첫인상이 정말 좋았습니다. 확실히 5성급 다웠고요. 체크인 시 보증금은 1박에 4천바트입니다. 저흰 2박으로 총 8000바트였고 신용카드로 해두고 체크아웃 때 자동으로 취소되어 따로 걱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체크아웃 당일에 바로 취소되더라고요.
대만족 100% 객실 컨디션
제가 예약한 객실은 카바나룸으로, 객실에서 바로 문만열면 수영장이 연결된 풀억세스룸입니다.(아래 사진 있어요.) 카바나 룸은 호텔 가든 윙 1층에 위치해 있고요. 규모가 약 40㎡로 꽤 넓습니다.
내부 거실. 식탁이 따로 있고, 소파와 테이블도 있다.이렇게 거실이 따로 있는 구조입니다 식탁은 딱히 쓸 일이 없었는데, 객실에서 식사할 일이 있다면(룸서비스 등) 좋을거 같더라고요. 객실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정말 고급스러웠습니다. 침구 상태도 정말 깨끗하고 좋았는데요. 실크처럼 진짜 부드럽다고 해야하나? 좀 매끈한 느낌이라 촉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침대 크기는 킹사이즈로 여유로웠네요.
욕실도 매우 고급스럽고 깨끗했습니다. 둥근 모양의 욕조와 샤워부스도 따로 있었고요. 어메니티는 스페인의 럭셔리 스파 브랜드 네츄라 비세(Natura Bissé) 제품으로, 품질이 정말 좋았고 청소할때마다 넉넉히 챙겨주시더라고요. 전반적인 청결도는 흠잡을 곳 없이 우수했습니다.
객실 청소는 하루 2회 (오전, 저녁 턴다운)씩 해주셔서 어메니티 부족하면 넉넉히 채워주고 묵는 내내 깔끔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막 벗어놓은 옷도 다 정리 해주시더라고요.
객실과 이어진 수영장
카바나 룸으로 예약한 이유는 당연히 전용 테라스를 통한 수영장 직행입니다. 베란다 문을 열면 바로 앞에 아담한 테라스 공간과 함께 계단식으로 연결된 야외 수영장이 펼쳐지는데, 마치 도심 속 풀빌라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수영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카바나룸(풀억세스)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수영복만 입고 뛰어나가 바로 물속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테라스에 의자랑 테이블도 있어서 수영하다 중간중간 쉬기도 좋았고요.
다만, 수영장이 공용 공간이다보니 100% 프라이빗하진 않습니다. 낮에 커튼 안쳐놓으면 다른 투숙객이랑 눈 마주치기도 하고요. 살~짝 민망하긴 합니다.
야간에 조명이 들어온 수영장 & 호텔 전경
객실에서 바라보는 야간에 조명이 들어온 수영장그래도 밤 10시 이후로는 수영장을 닫아서 조용하고, 수영장 조명으로 은은하게 분위기도 좋더라고요.
조식은 어떨까?
조식은 알라티(ALATi) 레스토랑과 니체(Niche) 레스토랑 두 곳에서 제공되는데, 투숙객이 많을 때 두 곳을 모두 운영하고요. 메뉴는 거의 같다고 합니다. 동선상 편한 니체에서 먹었는데 좌석 간격도 넓어서 꽤 여유로웠던 기억이 있네요.
메뉴는 태국 현지 메뉴들이 주로 있고, 빵들도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외 샐러드나 요거트 등 취향껏 먹을 수 있게끔 메뉴가 다양했고요. 참고로 망고 연유 로띠가 정말 맛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 퀄리티가 높고 종류도 많아서 아침부터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네요.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참고로 밤에는 니체 식당이 조식당에서 지중해식 뷔페로 변하는데요. 라이브 음악과 함께 칵테일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위치 및 주변 편의
시암(Siam)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데, 2층 로비가 시암 파라곤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게 정말 편했고요. BTS 시암역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어디든 이동하기 정말 편했습니다.
특히 교통 체증이 정말 심해서 BTS를 무조건 이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BTS가 연결되어 있따는게 정말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암역이 BTS 실롬 라인과 수쿰윗 라인의 환승역이라 갈아타기도 편리했고요.
(카트 서비스 명함) 24시간 이용 가능한 호텔 카트를 운영해서 이동이 정말 편리하다.호텔 주변에는 시암파라곤 외에도 MBK센터나 시암스퀘어 등 번화가까지도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라곤 뒤쪽의 비교적 한적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어서 조용했고요. 호텔 정문에서 카트를 타면 시암파라곤 몰 입구나 BTS 시암역, 혹은 근처 센트럴월드, 빅씨(Big C) 마트 등으로 데려다 주시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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