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0.5박 숙소 추천 TOP5 ─ 새벽도착 호텔추천
밤늦게 혹은 새벽에 도착하시나요? 0.5박용 가성비 호텔을 추천합니다.
방콕행 비행기는 유독 밤에 도착하는 비행편이 많습니다. 원하는 시간 맞춰 예약하려면 항공권이 두 배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럴 때 필요한게 딱 0.5박용 호텔입니다.
'이 시간에 들어가는데 똑같이 1박 비용주고 들어가는 게 맞나?' 싶으면서도, 여행와서 공항 의자에 꾸겨져있을 내 몸뚱이가 불쌍해집니다. 아무 숙소나 잡기엔 새벽 체크인부터 걱정. 이런 고충을 제가 뼈저리게 겪어본지라, 새벽 도착 후 잠깐 쉬어가기 딱 좋은 호텔 5곳을 직접 추천해봤습니다.
호텔 예약 전 TIP. 0.5박 호텔 예약 시 아고다 할인코드,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숙박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예약 전 가격 비교해보고 낮은 가격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1. 수완나품 빌라 에어포트 호텔 (Suvarnabhumi Ville Airport Hotel)
수완나품 공항에 새벽에 도착했을 때 가기 좋은 곳 입니다. 입국장 나와서 2층 3번, 4번 출구 나오면 호텔 셔틀 직원이 있는데요. 공항에서는 약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물론 체크인도 24시간 가능합니다.
0.5박 숙소로는 매우 만족. 특히 객실은 에어컨도 미리 틀어주는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잠깐 잠만 자고 나갈거라 크게 신경써서 찾진 않았음에도, 객실은 일단 굉장히 깔끔했고요. 일회용품 어메니티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단점은 공항 인근 호텔이라 조용하긴한데 오전부터는 비행기 소리가 좀 들립니다. 깊은 잠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피곤해서 별로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근데 7시에 모닝콜좀 부탁했는데 전화벨은 끝내 울리지 않았습니다..)
가격대: 1박 평균 5만원 이하
2. 아바가드 캡슐 호텔 (수완나품 공항 터미널 내부)
심야에 도착했지만 굳이 시내까지 이동하지 않고 공항 내에서 ‘반나절’을 보내고 싶다면, 아바가드 캡슐 호텔을 추천합니다. 수완나품 공항 지하 1층에 있는데요. 인천공항 캡슐호텔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당연히 시설은 인천공항 캡슐이 훨씬 좋습니다.
체크인은 프런트가 따로 있기보다는 키오스크로 운영되고, 캡슐(객실)은 일렬로 2단씩 쌓여있는 구조. 내부는 180cm 성인 남성 기준으로 꽤 널널한 편입니다. 일반적인 캡슐호텔처럼 usb충전 포트라던가 최소한의 기능은 다 있고요.
단점으로는 샤워 시설이 없다는 점. 근데 잠깐 자다가 시내 호텔로 이동할건데 가서 씻으면 되는거라.. 어차피 씻고 나갈 생각도 없어서 큰 불편한건 없었습니다. 잘 쉬기만 하면 됐죠 뭐.
굳이 공항에서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하는 비용, 다시 시내 호텔로 이동하는 비용을 지출하기보다 차라리 공항에서 잠시 머물다가 공항철도로 시내로 바로 이동하는 것도 정말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가격대 1박 평균 3~4만원대
3. 아마리 돈무앙 에어포트 호텔 (Don Mueang Airport)
돈므앙 공항에 도착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공항이랑 육교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여기만큼 편한 곳이 없습니다. 공항 2층이랑 호텔 2층 로비가 이어져있어서 땀 한 방울 안나고 체크인 가능한 곳.
당연히 24시간 체크인 가능하고 객실은 조금 올드한 느낌이 있는데요. 잠깐 쉬다가 나가는 호텔이긴 하지만, 인상적인건 창밖으로 공항 야경, 활주로가 쫙 보이는 특별한 뷰가 인상적인 곳 입니다.
창이 이중창이라 생각보다 시끄럽진 않았고요. 뷰가 상당히 특별하고 접근성도 매우 좋아서, 돈므앙 공항에 내리시는 분들한테 이만한 호텔이 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꽤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1박당 10만원 이하로 나오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4. 마이트리아 호텔 스쿰빗 18 (Maitria Hotel Sukhumvit 18)
여기는 새벽 체크인 가능한 방콕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새벽 4시에 체크인했는데 전혀 문제 없었고, 수완나품 공항에서 택시타고 350밧(한화 약 1만 4천원) 정도 나왔습니다. 아속역까진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아무래도 시내에 위치해있어서 다음 날 체크아웃하고 바로 다른 호텔로 이동하기 매우 편리했고요. 굳이 0.5박용 숙소 아니여도 가성비 좋은 호텔로 묵기에도 좋다고 느꼈습니다.
객실은 3인 숙박 가능한 3배드룸이었습니다. 깔끔했는데 호텔보단 약간 아늑한 방 같은 느낌고요. 옥상에 수영장도 있었는데요. 도심에 위치해 있다보니 첫날부터 좀 알차게 보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1박당 6~8만원대면 예약 가능
5. 이비스 방콕 시암 호텔 (ibis Bangkok Siam)
이비스 방콕 시암도 빼놓을 순 없습니다. 호텔 1층에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있고, 당연히 24시간 체크인 가능했습니다. 여기도 0.5박 숙소 말고도 가성비 호텔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객실은 살짝 아담한 편이고 단점이 베개랑 이불에서 탈취제 냄새가 좀 나긴했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청결하게 관리하려고 신경 썼나보다" 하고 넘기는 정도. 욕실은 샤워부스만 있는 구조였는데 락스 냄새같은게 좀 나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정말 깔끔했습니다.
0.5박 호텔인데 객실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이유는, 위치도 좋고 호텔도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서 여기서 쭉 묵는것도 괜찮겠다고 느꼈습니다. 막 화려한 호텔은 아닌데요. 시내에 위치해 있으면서 가격이 매우 합리적인 곳 입니다.
1박당 8만원대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호텔 예약 전 TIP. 0.5박 호텔 예약 시 아고다 할인코드,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숙박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예약 전 가격 비교해보고 낮은 가격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직접 갔다온 방콕 추천 호텔들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