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왓아룬 뷰 호텔 추천 TOP5 & 솔직한 후기
가성비까지 챙긴 방콕의 야경 맛집 호텔들을 소개합니다.
방콕 여행의 진짜 묘미가 뭐냐고 물으면, 전 망설임 없이 '왓 아룬 야경 보면서 맥주 한 캔 까는 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방콕 다녀온 사람들마다 왓 아룬 야경 이야기는 질리도록 해서, 솔직히 뭐 얼마나 대단한가 싶었는데요. 직접 호텔 방 창문 열고 마주하는 순간, 감탄만 나오게 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객실 침대에 누워서 바로 왓 아룬을 볼 수 있는 방콕 호텔들! 가격도 괜찮고 직접 다녀와본 숙소들만 딱 다섯 곳 모아봤습니다. "아~ 진짜 방콕 오길 잘했다" 싶은 여행을 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집중해 주세요!
내돈내산! 직접 다녀온 곳들만 소개합니다.
호텔 예약 전 TIP. 사이트별로 가격, 옵션(조식 등) 차이가 있습니다. 비교 후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가로 아고다 할인코드나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조금 더 할인받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1. 살라 라타나코신 방콕
침대에 누운 채 통창 너머로 왓 아룬을 감상할 수 있기로 유명합니다. 객실부터 볼까요? 객실은 부티크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다만 2013년 개장 이후 연식이 좀 있어서인지, 바닥이나 가구 모서리에 세월의 흔적이 약간은 느껴지는 편입니다.
사원의 탑이 짜오프라야 강 건너 정면으로 보여서, 침대에 누워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창밖이 거대한 예술 작품 액자 같달까요. 정말 하루 종일 누워서 창만 바라봐도 좋다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청소 상태는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침구에서도 냄새 하나 없었고요. 다만 화장실은 세면대와 샤워실, 변기가 투명 유리 파티션으로만 나뉜 구조라 둘 다 한 번에 문을 닫을 순 없던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래된 건물에 엘리베이터도 없고 위치 찾기도 어렵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왓 아룬뷰 하나로 모든 단점을 상쇄합니다. 하루 종일 창밖만 봐도 행복한,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뷰맛집 호텔.
1박에 15만원대로 형성돼있습니다. 가격 비교 필수.
비교 후 할인코드까지 꼭 적용 해보세요.
2. 리바 아룬 방콕
여기도 숙소에서 나오기 아까울 정도로 뷰가 매력적인 곳. 객실 타입에 따라 전망 차이는 좀 있는데, 가능하면 리버뷰 룸으로 예약하세요. (참고로 발코니에 자쿠지가 딸린 고급룸도 있는데, 일부는 구조상 실내에선 뷰가 살짝 가립니다.)
2017년 오픈한 부티크 호텔이라 실내가 전반적으로 세련되고 현대적입니다. 큰 창 덕에 채광도 좋고 밝은 분위기였고, 우드톤 가구와 흰 침구 조합이 깔끔했었는데요. 룸 크기가 좁은 편은 아닙니다. 2명이 쓰기엔 적당했고, 짐 두 개 펴도 지나다닐 공간은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구조가 좀 아쉬웠는데, 조금 더 넓게 쓸 수 있을거 같은데 가구 배치가 좀 아쉬웠습니다.
위치는 위의 살라 라타나코신 호텔과 거의 이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방콕 구시가지 왓 포 사원 근처, 강변을 따라 난 작은 길에 있어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골목 초입이 번잡한 시장통이라 택시 접근이 용이하진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관광 동선은 꽤 편리합니다.
1박 10만원 초중반. 비교적 신축 건물로 합리적인 가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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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룬 리버사이드 방콕
이름부터 ‘아룬 리버사이드’, 말 그대로 왓 아룬 뷰로 유명한 곳이에요. 객실 모든 창문과 발코니가 강 건너 왓 아룬을 정면으로 향하고 있어서 어디서든 뷰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뷰는 여기가 제일 괜찮았는데요. 어느 시간대에 봐도 뷰가 너무 예뻤습니다.
총 6개 객실만 있는 아담한 호텔이라 그런지 직원들도 하나하나 신경 써주는게 느껴지고요. 그만큼 예약하기는 어렵습니다. 객실은 전체적으로 태국 전통미+모던 인테리어라서 운치도 좋고, 객실 크기도 꽤 넓었습니다. 침대 옆으로 작은 소파와 테이블도 있고, 짐을 펼쳐도 공간이 남더라고요. 내부 시설은 최신식까지는 아니지만 깔끔하게 유지돼 있었습니다.
살라 라타나코신, 리바 아룬과 같은 라인이라 주변 관광지는 모두 가깝고, 큰길에 가까워서 그런지 처음 찾기는 비교적 쉬운 편. 주변에 편의점과 환전소도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1박 10만원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시기별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TIP 예약 전 할인코드도 함께 적용 해보세요!
4. 살라 아룬
전망 하나만으로도 숙박료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개인 발코니도 있어서, 밤에 테라스에 나가 맥주 한 잔 하면 분위기 장난 아닙니다.. 일출부터 일몰, 야경까지 24시간 아름다운 뷰를 독점한 기분.
사실 건물이 꽤 오래된 편이라 시설이 최신식은 아닙니다. 엘리베이터도 없고 계단도 좁은 편이고요. 하지만 직원분들이 체크인 때 짐을 척척 옮겨주셔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청결 상태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침구나 욕실 다 깔끔했고 곰팡이 냄새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침구 상태들도 전체적으로 양호했고요.
위치는 앞서 호텔들과 동일하게 프라낭콘 인근입니다. 다만 진입로가 매우 좁은 골목이라 처음 가면 “엥 여기가 숙소 맞아?” 싶을 거예요. 위치 자체는 관광엔 끝내줍니다. 왓 포 사원, 왕궁, 왓 아룬 행 페리 선착장 모두 도보 5분 내외. 다만 지하철(MRT)까지는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 이용이 더 편리합니다.
조식 포함 1박 15만원 이하로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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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 어 데이
인스타에서 방콕 혼자 여행하는 분들한테는 정말 유명한 곳인데요. 제 방이 통째로 전망대가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분위기만 보면 호텔이라기보다 감성 가득한 게스트하우스 분위기입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걱정했는데, 정말 깨끗했습니다. 다만 이 근방에 건물들이 다 오래됐다보니 엘리베이터 없는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욕실은 방 한쪽에 오픈형으로 마련돼 있고, 샤워 공간이 꽤 넓어요. 뜨거운 물도 잘 나옵니다. 위치는 다른 왓 아룬뷰 호텔들과 같은 동네인데, 정확히는 왓 포와 차오프라야 강 사이 좁은 골목 안 쪽에 있습니다.
체크아웃하는 날은 아침 일찍이라 조식을 못 먹는다고 하니, 간단한 샌드위치를 미리 싸주기까지 했는데요. 이런 인간적인 서비스 덕에 더욱 정이 간 곳입니다. 아 참고로 호텔 전체가 금연이고 흡연은 1층 밖에서만 가능했습니다!
1박 10만원 중반대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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