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BTS 아속역 도보권 가성비 호텔 추천 & 후기!
교통 편의성 최고 BTS, MRT 도보권 가성비 호텔들을 소개합니다.
방콕 호텔 잡을 때마다 "이번엔 진짜 위치 좋은 데로 잡아야지!" 하다가도 막상 고르면 늘 어딘가 애매한 적 많죠? 그런 의미에서, 여행자들의 영원한 사랑을 받는 아속(Asok)이야말로 진정한 '위치 깡패'가 아닐까 싶어요.
터미널21, BTS와 MRT의 환상적인 교통 연결, 화려한 나나와 힙한 프롬퐁까지 모두 아속을 중심으로 펼쳐지니, 어디를 가도 가깝고 편합니다. 가성비 좋고, 놀 거리 많고, 교통 편한. 거기에 가격도 부담 없고 컨디션 좋은 호텔들로만 소개합니다.
직접 묵어봤던 호텔들로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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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컨티넨트 호텔 방콕 수쿰윗 (아속)
방콕 도심 한복판에 우뚝 선 39층짜리 고층 호텔입니다. 위치는 정말 말 그대로 아속 BTS역과 수쿰윗 MRT역 출구 바로 앞입니다. 호텔 문을 나서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아속역이라 교통비도 아낄 수 있지만 시간을 정말 많이 아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참고로 체크인 시 보증금으로 1박당 THB 1,000을 카드로 홀드해두니 미리 알아두세요. 객실은 통유리창이라 방콕 시내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침대도 푹신했고 50인치 TV에서 넷플릭스도 볼 수 있어서 영화 같은거 보기도 좋습니다. 다만 위치 때문인지 뷰가 스카이라인이 가깝게 보이는 뷰는 아닙니다.
수영장은 37층에 있습니다. 온통 빌딩 숲 사이로 하늘이 열려있는 느낌이에요. 시내 한복판에 있는 호텔이다보니 사이즈는 큰 편은 아니고요. 물은 아주 차갑진 않았지만, 고층에 그늘이 지는 시간대라 그런지 약간 서늘한 편입니다. 크게 설명할 부분은 없었고 그냥 뭐 사진 찍기 좋았네요.
수영장이 살짝 아쉽지만 뷰와 위치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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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텔 클로버 아속
아속역과 걸어서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BTS 아속역과 MRT 수쿰윗역이 모두 도보 5분 이내라 대중교통 이용이 쉬웠고, 특히 주변에 고층 빌딩들이 연결되어 있어 지상으로 많이 걸어나가지 않고도 실내 통로를 통해 역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객실은 아기자기한 부티크 호텔로 둘이 쓰기에 딱 좋았고,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느낌. 침대 컨디션이 훌륭해서 눕자마자 스르륵 잠들 정도로 편안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다만 객실이 전반적으로 연식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래도 정말 청결했고 크게 낡은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호텔 규모답게 아담한 편이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습니다. 뷰가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시원한 느낌은 아닌데 중저층이라 그런지 도심 한복판에 있는 느낌. 수영장 물은 아주 깨끗해보였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은 물에 소독약 냄새가 좀 났습니다. 제가 이용할 때는 운 좋게도 거의 맨날 전세 낸 것처럼 한가해서 여유로웠고, 소박하지만 운치 있었습니다. 수영장도 전체적으로 연식이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꽤 만족.
1박에 7~8만 원 선에 묵을 수 있습니다. 위치, 시설 대비 가성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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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방콕 수쿰윗 15
여긴 정말 유명하죠? 메리어트 계열 호텔로 한국인들한테도 정말 유명한 곳입니다. 아속역과 나나(Nana)역 사이에 위치해있는데, 둘 다 걸어서 5~7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큰 길인 수쿰윗 로드와 소이 15 이면도로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한지라 조용하면서도 치안도 안전한 편이고요.
객실은 캐리어 두 개를 활짝 펼쳐도 될 정도로 여유로운 크기입니다. 룸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매우 청결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암막 커튼 성능이 뛰어나서 아침에 햇빛이 들어와도 방이 어둑어둑하게 유지되어 늦잠 자기 좋았다는 점. 객실이 리모델링이 꾸준히 되었는지 관리 상태가 좋았습니다.
8층 옥상에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면적이 아주 크진 않지만, 적당히 사진찍고 놀기엔 충분하고요. 밤에 가시면 분위기가 조금 더 좋습니다. 수심은 어른 가슴 정도로 깊지 않아 수영을 못 해도 괜찮을듯 합니다. 수영장에 루프탑 바(am BAR)가 함께 운영되는데요. 밤에는 DJ도 오고 풀 파티 같은걸 자주 하는듯 해보였습니다.
위치와 가격, 서비스 모두 만족. 하지만 시기별로 가격차가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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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두지 호텔 방콕 (TUI BLUE Maduzi Bangkok)
아속 한복판에 있는 아지트 같은 느낌. 대로변에서 살짝 들어간 위치라 주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으면서도 아속역까지 도보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객실은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느낌. 모든 룸에 대형 자쿠지 욕조가 설치되어 있고 고급 커피머신과 보스 사운드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심지어 미니바의 음료와 스낵도 매일 무료로 채워주는데요. 번잡한 방콕 도심 속에서 힐링하는 느낌의 호텔입니다. 특히 욕실에 욕조 디자인이 좀 인상적인데요. 물이 넘치지 않게 마치 수영장처럼 물받이가 있습니다.
총 40개 객실만 운영하는 작은 호텔이라 투숙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는 맞춤 서비스하는 느낌이고요.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십니다. 호텔보다 작은 리조트에 묵는 느낌.
조식 포함 객실 요금이 10만 원대 초반대에 예약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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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NH 방콕 아속 (구 파크 플라자 수쿰윗)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예전 파크 플라자 수쿰윗 방콕으로 잘 알려졌던 4성급 호텔로, 최근 NH 호텔 그룹으로 리브랜딩되었습니다. BTS 아속역, MRT 수쿰윗역 모두 5분 컷 가능한 위치고요.
객실은 솔직히 조금 올드한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긴 하지만, 벽지 모서리나 나무 가구 표면 이런데 보면 조금씩 세월의 흔적이 있습니다. 청소가 아예 안 된 건 아닌데, 오래된 가구의 묵은 때까지는 어쩔 수 없는 느낌이랄까요. 다행히 침대 시트나 욕실 위생 상태는 깨끗합니다. 객실 에어컨이 빵빵하면서도 조용하고요.
루프탑 수영장은 이 호텔의 숨은 장점 중 하나죠. 최상층에 있는데요. 규모는 크진 않지만 길쭉한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작은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전망도 좋아서, 수영장 한쪽 끝에 서면 아속 사거리와 주변 마천루들도 쫙 보이고요. 관리 면에선 대형 호텔보다 부족할 수 있지만 저는 크게 개의치 않고 즐겼습니다. 밤 9시가 되면 수영장을 폐쇄하니 이용 시간은 참고해야 합니다.
시기에 따라 1박에 5~6만 원대까지도 예약이 가능한 가성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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