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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Dec 14. 2015

[동경] 고질라 덕후를 위한,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신주쿠 #신주쿠호텔 #그레이서리 #올스테이

* 해당 리뷰는 작가의 동의 하에 번역하여 제공되고 있습니다. 


최근 도쿄의 호텔은, 방마다 테마를 정해서 만드는 콘셉트룸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곳은, 2015년 4월 24일에 신주쿠 가부키쵸에 오픈한「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의 고질라 룸과 고질라 뷰 룸입니다. 여기에서는 실물 크기의 고질라를 볼 수 있고, 영화의 세계를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테마파크 같은 느낌으로, 두근두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고질라의 팬뿐 아니라, 자극을 원하는 분이라면 아마 꼭 묵어보고 싶으실 거예요!


가부키쵸의 신명소! 갑자기 출현한 실제 사이즈의 고질라!


2015년 4월 24일(금)에 오픈한 「호텔그레이서리 신주쿠」. 일본에서 유일하게 실제 사이즈의 고질라를 볼 수 있고, 게다가 완성도도 꽤나 높아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호텔그레이서리 신주쿠」에 가기 위해서는 신주쿠 동쪽 개찰구를 나와서 알타 방면으로 오시면 됩니다. 그대로 가부키쵸로 향하는 길을 향해 직진하면, 걸어서 5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호텔은 어디에 있지..? 하고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빌딩 중간층부터 커다란 고질라가 얼굴을 내밀고 존재감을 맹렬히 어필하고 있으니까요. 지나가는 사람들도 자신도 모르게 발을 멈추게 되는, 가부키쵸의 신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가 있는 것은, 구 코마극장터에 만들어진 신주쿠 도호빌딩의 안입니다. 호텔 이외에도 영화관이 나 음식점들도 함께 입점되어 있습니다. 호텔 입구를 찾으실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식점 쪽 입구와는 반대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주쿠 역 동쪽 개찰구 방향에서 걸어왔다면, 한바퀴를 삥 뒤쪽으로 돌아야 합니다. 

엄청난 박력의 고질라. 게다가 바로 앞에서 고질라의 머리를 볼 수 있는 것은 「호텔그레이서리 신주쿠」8F에 있는 테라스 룸입니다. 지상에서 테라스 룸까지가 40 m, 테라스에서 위의 고질라의 머리까지가 12m. 이것은 초대 고질라와 동일한 높이라고 하네요! 

실은 고질라의 크기는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하는데, 빌딩의 높이에 맞춰서 고질라의 크기도 변경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빌딩도 예전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고질라의 신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주쿠 도호 빌딩의 준공에 맞추어 2015년4월 17일(금)부터는, 하루에 한번 고질라의 눈이 빛나거나, 입에서 연기를 뿜거나 하면서 울음소리를 내는 연출도 추가되었습니다! 더욱 박력을 더하고 있는 고질라. 지금부터가 진짜입니다! 

※2015년 5월 17일(일)까지는, 숙박객과 라운지를 이용하는 사람만이 테라스 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한정으로 운영할지는 이후에 결정한다고 하네요  


바로 눈앞에고질라가!「호텔그레이서리 신주쿠」고질라 뷰 룸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의 객실은 모두 970실. 호텔의 특징은, 저층부 (8F~19F)는 싱글룸이고, 고층부(20F~30F)는 트윈룸으로 되어있는 것입니다. 고질라의 머리가 잘 보인 다고 하는 고질라 뷰 룸(6실)은, 8F에 있는 모든 싱글룸을 말합니다. 

테라스 룸에서는 밑에서 고질라를  올려다보기 때문에 고질라의 눈은 그다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질라 뷰 룸에서는, 고질라의 시선과 동일한 높이에 창이 설치되어 있어서, 고질라의 얼굴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붉은 갈색의 눈은, 가까이에서 보면 굉장히 리얼합니다. 지금도 휘릭하고 움직일 것만 같은…. 

이곳의 고질라 머리는, 헤이세이의 고질라 시리즈를 제작한 카와키타 감독이 사망하기 전에 감수한 것입니다. 영화를 만든 사람이 제작한 고질라여서인지, 실로 박력이 넘칩니다. 

(*헤이세이 : 일본의 연호. 일본 천황이 바뀔  때마다 함께 바뀌는 것으로 1989년 1월 8일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  


고질라 룸의 입구에서는 고질라가 마중을 나와 준답니다!


계속해서 소개드리는 곳은「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에서 한정 1 객실뿐인 고질라  룸입니다. 여기에서는 고질라 영화의 세계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입구의 문을 열면, 그곳에 서있는 것은 바로 고질라입니다! 이 고질라는 94년과 95년의 영화에 출연한 고질라를 조립해서 만들어진 귀중한 물건입니다. 고질라 머리와 동일하게 고질라 룸은 고질라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손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질라의 피부, 발톱, 입안까지도 정말로 잘 만들어져 있답니다~! 

파란색 네온이 빛나고 있는 건물은,「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를 오마쥬한 것입니다. 고질라가 방 안에서 걸어나와서「호텔그레이서리 신주쿠」를 습격하려고 하고 있는 이미지를 재현했다고 하네요!

꺄악~! 하고 소리 지르고 싶어 질 듯한, 영화의 세계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발 밑에 펼쳐지는 고질라가 파괴한 마을 풍경..


고질라 룸은, 발 밑도 깜짝 놀라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고질라가 걸어왔을 때 파괴되었다는 가공의 마을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은 신기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벽에서 앞발이 두둥! 엄청난 임팩트의 침실


지금도 움직일 것만 같은 고질라가 있고, 가공의 마을이 표현되어 있고.. 그런「호텔그레이서리 신주쿠」의 고질라 룸의 최대의 매력은 바로 이곳입니다!

트윈베드가 놓여 있는 공간에는, 무려벽에서 고질라의 앞발이 튀어나와있습니다! 이것은 빌딩의 중간층의 바깥에서 보이는 오른쪽 앞발의 나머지, 왼쪽 앞발이 여기에 있다는 설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벽에는 역대 고질라의 영화 포스터나, 초대 고질라 영화에 나왔던 원화와 같은 희귀한 물건들이 붙여져 있습니다. 그밖에도 초대 고질라가 영화 속에서 물에서 폭파되었을 때 사용된 옥시즌 디스트로이어가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복제품 이긴 하지만, 사망한 카와키타 감독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팬이라면 너무나 도 감동적일 물건입니다. 

고질라 룸에 묵으면, 이름과 날짜를 새겨주는 기념 메달이나, 신주쿠 도호 빌딩을 습격하는 고질라를 모티브로 만든 한정 피규어 등「호텔 그레이 서리 신주쿠」에서만손에 넣을 수 있는 여행선물도 잔뜩 따라온답니다. 

그리고, 이 방에는 어떤 비밀의장치가 있는데….
그 이상은, 이 방에 묵는 사람만알 수 있는 즐거움으로 남겨 두겠습니다!  


전 세계의 고질라 팬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


신주쿠 가부키쵸에 있는「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는, 약 6할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외국인 전용 카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을 대응 할 수 있는 스탭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고질라는 해외에서의 인기도 높기 때문에,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는 외국인관광객의 강한 아군이 되어줄 듯 하네요. 

「호텔 그레이서리 신주쿠」는 고질라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흠뻑 영화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고, 고질라를 잘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곳입니다.


글/그림 - 안도미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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