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래디슨호텔 후기 - 수영장 이쁜 가성비 호텔!
래디슨 호텔 숙박 및 조식, 수영장 등 부대시설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이번 다낭 여행에는 래디슨 호텔 다낭에서 가장 기본적인 디럭스 오션뷰 객실로 2박3일간 묵었습니다. 성수기쯤은 아니고 준성수기쯤이라 붐비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는데요.
후기가 6천건이 넘어가길래 한 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 싶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칭찬만 늘어놓는 후기가 아닌 느낀 그대로 장단점을 솔직한 후기와 함께 래디슨호텔의 정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tip: 예약 사이트마다 조식 포함 옵션이나 무료 취소 옵션 차이가 있고, 숙박 요금이 몇 만원 넘게 차이나는 경우도 있으니, 예약 전 꼭 비교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쿠폰의달인 등 할인코드 사이트에서 아고다, 트립닷컴 호텔 할인코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객실 후기 및 룸 컨디션
배정받은 객실은 디럭스 오션뷰 룸으로 고층에 위치한 방입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일단 통유리창이 보이는데 뷰도 괜찮고 개방감이 좋았습니다. 방 크기는 예상했던 것과 비슷한 30㎡ 안팎의 공간으로, 캐리어 2개 정도는 펼쳐놔도 크게 불편할 정돈 아닙니다. (일반적인 4~5성급 호텔 디럭스룸 치고는 꽤 넓은 편)
청소 상태도 깔끔했고요. 어메니티는 기본적인 칫솔, 치약, 일회용 면도기, 면봉 이정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객실 슬리퍼는 얇은 천쪼가리가 아니라 은근 푹신푹신해서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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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욕실 샤워부스 문이 고정형 반쪽 유리문이었는데, 샤워를 하고 나면 욕실 전체가 그냥 물바다가 됩니다. 세면대 쪽은 건식으로 쓰고 싶은데, 샤워만 했다하면 욕실 발매트 수건이 흠뻑 젖었어요. 구조 문제 같습니다. (그렇다고 발매트 수건을 치워버리자니 대리석이라 미끄러질 우려도 있고요..)
돈 값 하는 조식
다양한 메뉴가 있는 조식2박의 짧은 기간이지만 매일 아침 조식 뷔페를 이용해봤습니다. 첫 날 가보고 괜찮아서 둘째날도 아침을 그냥 조식으로 때웠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 높았어요. 조식은 호텔 내 2층 조식당에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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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텔 조식 메뉴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 바로 쌀국수입니다. 마찬가지로 고명이랑 면 담아주면 국물 부어서 완성하는 그런 방식인데요. 솔직히 다른데랑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맛도 평범했고요. 근데 반미는 진짜 맛있었습니다. 바게트 빵을 구워서 파테까지 싹 발라서 만들어주는데, 사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 외에 베이컨, 소시지, 해시 브라운, 구운 토마토 등의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메뉴도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었고요. 국물있는 요리들도 많고 메뉴도 꽤 있습니다.
맛이 엄청 뛰어나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식이었습니다. 다만 사진을 보시면 느끼실 수 있으시겠지만, 이동 동선이 조금 불편합니다. 불필요한 구조물들이 좀 있는 느낌..
수영장 및 부대시설
인피니티 풀 수영장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수영장 하나만 보고 와도 될 정도로 끝내주긴 합니다.
건물 최상층에 루프탑 인피니티 풀 형태로 자리하고 있어서 뷰는 당연하고요. 워낙 유명한 만큼 사진만 봐도 충분히 이해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조금 설명을 더 해보자면, 인피니티 풀 특유의 끝이 없어 보이는 물넘이 덕분에 마치 바다와 수영장이 이어지는 듯한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 물 색깔을 맞췄나?" 싶을 정도로 바다랑 이어진 느낌입니다. 수영장 물 관리 상태도 당연 좋았습니다.
직원분 말로는 주로 10시~오후 1시 사이에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하던데, 일단 저는 오전이나 저녁 시간에 잠깐 방문했을 땐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식사하거나 나가는 시간을 노려서인지 항상 쾌적하게 이용했네요. 혹시 사진 찍는게 우선이라면 오전 8시쯤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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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 (마사지)
호텔 로비일단 비쌉니다. 그래서 가격부터 말을 해야할 것 같은데, 120만동. 한화로 약 6만원 정도 하는 금액입니다.
요즘 동남아에서 마사지 받다가 감염되는 경우도 많다고해서 관리도 잘 되는 호텔 스파를 이용하게 됐는데, 이렇게 비쌀줄은 몰랐습니다만. 제 눈으로 보기에는 확실히 깔끔하고 실력도 더 좋긴 한 거 같습니다. 베트남 시내 마사지샵에 비하면 훨씬 비싸지만, 호텔 내부라 그런지, 번잡하지도 않고 전문적으로 서비스를 받으니 만족스럽긴 합니다. 필요할 때 한 번 정도 사치 부린다는 생각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 TIP 및 가격
여러 호텔 예약 사이트를 비교해봤는데,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아고다(Agoda)와 트립닷컴(Trip.com)에 이 호텔이 모두 올라와 있었습니다. 우선 가격대는 준성수기 평일 기준으로 1박에 10만 원 초중반대였습니다(세금 및 봉사료 포함 총액 기준).
예약 TIP (할인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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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포함이나 무료 취소 옵션 여부가 좀 달랐는데 저는 최종적으로 트립닷컴에서 조식 포함, 무료 취소 가능한 옵션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무료 취소 마감 기한은 체크인 3일 전까지였는데, 혹시 일정이 바뀔 수도 있어서 약간 더 비싸더라도 이 옵션을 골랐습니다.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예약 사이트마다 1박에 차이나는 비용이 꽤 큽니다. 꼭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아고다 할인코드 혹은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조식 불포함으로 하면 1박당 1~2만 원 정도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아고다에서 조식 제외 옵션은 약 110,000원 정도까지도 보였어요. 하지만 호텔 조식이 꽤 괜찮다는 평을 미리 들어서 저는 포함으로 선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