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다낭 뉴오리엔트 호텔 - 객실,부대시설 솔직한 후기

가성비 끝판왕 다냥 뉴오리엔트 호텔. 솔직한 후기를 전달합니다.

by 트래블리즘

이번 다낭 여행중 묵게 된 뉴 오리엔트 호텔 다낭. 직접 3박을 지내보니 왜 한국인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호텔로 유명한지 알 것 같았습니다. 결론부터 짧게 말하자면, 비슷한 가격대에서 저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잘 바에 여기서 자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성비도 좋고요. 100% 완벽한 호텔은 아니고 물론 아쉬웠던 점들도 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돈 내고 다녀온 내돈내산한 후기인만큼, 실제 느낀 장단점들을 가리지 않고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럼 후기 시작합니다.

XeKwPZE5YeA3NK_Kts5NrMUaPNA.png

TIP! 예약 사이트별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까 꼭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쿠폰의달인을 검색해보세요! 아고다 호텔 할인코드, 트립닷컴 호텔/항공 할인코드 등 할인코드를 사용해서 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객실 상태는?

객실1.jpg
객실2.jpg
카펫이 깔려있는 깔끔한 스타일의 객실 내부

제가 예약한 타입은 프리미어 디럭스 리버뷰 타입인데요.한강(Han river)뷰가 보이는 뷰입니다. 완전 정면으로 강이 보이는 뷰는 아닌데, 만족합니다. 객실은 지은 지 얼마 안 된 듯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호텔에서 가끔 벌레 나올까봐 걱정되는데 여기는 적어도 그런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5성급 호텔에서도 바퀴가 나옵니다. 그래서 제일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


TIP. 예약할 때 할인코드를 함께 사용해보세요! 1박당 아끼는 금액이 적지 않아요.

1. 아고다 월별/국가별 할인코드 확인하

2. 트립닷컴 프로모션 및 할인코드 받기


전문적으로 잘 아는건 아니지만, 침대, 베개 모두 푹신하고 좋았습니다. 에어컨도 냄새 안나고 시원하게 잘 나옵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나갔다오면 눅눅할까봐 에어컨 켜놓고 나가시는 분들 많은데, 창문 열고 에어컨 켜놓고 나갔다오시지 마세요. 방이 에어컨 냉습기로 가득 차버립니다...

욕실1.jpg 샤워부스와 분리된 깔끔한 욕실

세심하게 보면 청소 상태가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바닥 구석에 먼지가 남아 있다거나, 4일 내내 청소를 했는데도 항상 완벽하게 깨끗해졌다는 느낌이 안났습니다. (물론 못 지낼 정도는 전혀 아닙니다.) 욕실은 깨끗했습니다. 곰팡이나 물때 같은것도 없고요. 딱히 특별한 장점은 없지만 단점도 없습니다.


방음의 경우 밤에 둥둥거리는 베이스 소리가 희미하게 계속 들리는데 은근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처음엔 “어디서 나는 소리지?” 했는데 옆 건물에 클럽이 있었네요. 객실 위치에 따라 다를듯한데 저는 다행히 자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어요.


무난한 조식

조식3.jpg
조식2.jpg
다양한 빵 종류가 있는 조식당 & 취향껏 만들어 먹는 쌀국수

조식은 7층 'BISTECCA' 레스토랑이 조식당으로 운영되는데요.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일찍 가셔서 창가쪽으로 앉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조가 많이 아쉬웠는데,

조식당1.jpg
조식.jpg
중간 통로에 있는 좌석들 & 조식당 전체적인 풍경

창가쪽 자리는 다낭 시내,한강뷰가 보이면서 자리도 넓은데, 중간에 있는 통로쪽은 비좁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먹어야해서 아주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


TIP. 예약할 때 할인코드를 함께 사용해보세요! 1박당 아끼는 금액이 적지 않아요.

1. 아고다 월별/국가별 할인코드 확인하

2. 트립닷컴 프로모션 및 할인코드 받기


맛은 전체적으로 무난히 맛있는 편이었어요. 엄청 뛰어나진 않아도 대부분 입에 잘 맞았습니다. 베트남 호텔 단골메뉴인 쌀국수는 호텔치고 꽤 진한 편이라 해장하기 딱입니다. 그리고, 오므라이스 같은걸 만들어주는 스테이션이 따로 있었는데, 치즈와 햄을 넣어 달라고 해서 부드럽게 잘 만들어주십니다.


빵 종류도 다양하긴 했지만 갓 구운 듯한 느낌까지는 아닙니다. 간식용으로 한두 개 집어먹는 정도였고, 과일은 용과, 파인애플, 수박 등등 열대과일들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조식에 크게 기대를 안 하는 편이라 이 정도면 충분했는데, 혹시 조식 퀄리티에 엄청 민감한 분들은 그냥 그럭저럭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수영장

수영장.jpg
0200p2215cfmpl34wAC5B_W_1280_853_R5.webp
건물들, 넝쿨에 둘러쌓인 수영장

수영장은 인스타에서 몇 번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뉴 오리엔트 호텔의 자랑이라고 해도 될 만큼 참 예쁘게 꾸며져 있었는데요. 이쁜건 이쁜건데, 그늘이 들면 좀 춥습니다..


건물 3층 높이 중정에 풀장이 있는데, 위로는 객실 발코니들이 둘러싸고 있고 벽면에는 초록색 담쟁이덩굴이 주렁주렁 내려와 있어서 정원같은 느낌입니다. 규모는 아주 큰 편은 아니고, 수심은 성인 가슴 정도로 적당합니다.


B2KQZEowQA3XSFowH_TNdv9hUKc.png

TIP. 예약할 때 할인코드를 함께 사용해보세요! 1박당 아끼는 금액이 적지 않아요.

1. 아고다 월별/국가별 할인코드 확인하

2. 트립닷컴 프로모션 및 할인코드 받기

0236p2234cfbeitltEC48_W_1280_853_R5.webp
수영장2.jpg
야간에 보는 조명이 켜진 수영장

저녁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분위기도 괜찮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이 호텔 수영장을 자주 봤었는데요. 사진빨 하나는 제대로 받습니다. 물놀이도 할 겸 사진도 남길 겸 해서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내려가 봤습니다만, 사진 찍는게 위주라면 낮에 그냥 일정 소화하시고 저녁에 수영장 가는걸 추천합니다.


물 온도는 생각보다 차가웠던 점은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거의 항상 그늘져있어서 오래 있기엔 물이 상당히 차갑습니다. 선베드는 규모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이고, 수건은 수영장에 없고 프론트에서 받아가셔야 합니다.


헬스장 (피트니스 센터)

헬스장.jpg 간단한 기구들만 몇 개 있는 작은 헬스장

기구 이름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러닝머신, 짐 볼 등 간단한 것들 몇 개 있습니다. 말그대로 간단한운동 하기에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다만 헬스장 에어컨 켜지는 시간대가 따로 있는지, 사람이 없어서 꺼둔건지 실내가 좀 덥고 후덥지근 합니다. 에어컨을 안 틀어둔 건지 고장인 건지 모르겠지만 약간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통에 20분 정도 러닝머신 뛰고는 금세 나와버렸습니다.


루프탑 바

바1.jpg
바2.jpg
최고층에 운영중인 바(bar)

호텔 옥상에 '집시 루프탑 바(Gypsy Rooftop Bar)'라는 루프탑 바가 있는데, 저녁에 한번 올라가 봤습니다. 현지인보다는 투숙객이나 관광객 위주로 한적했고, 그냥 가볍게 한 잔 하기에는 좋아보였습니다만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좀 적적했습니다.

뷰1.jpg 바(bar)에서 바라보는 다낭 시내 전경

칵테일 한 잔 가격은 200~250K동(한화 1만원 남짓) 정도였고, 루프탑에서 보는 뷰는 그래도 기가막히게 좋습니다. 호텔 바로 옆 건물엔 유명한 클럽이 하나 있는데 (아마 풍동(Phuong Dong) 바라고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럽이라고 들었어요), 루프탑 바에서 내려올 때쯤 클럽 음악 소리가 슬슬 들리기 시작합니다.


옆에 클럽은 밤늦게까지 운영해서, 바로 옆에서 놀 수도 있고, 반대로 조용히 쉬고 싶은 분에겐 조금 방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 내용에 있듯, 객실에서도 어느정도 둥둥거리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예약 및 가격

저는 이번엔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을 했습니다. 아고다, 부킹닷컴 등 여러 곳에서 가격을 비교해봤는데, 마침 트립닷컴 할인코드가 있어서 적용해보니까 제일 저렴했네요.


TIP! 예약 사이트별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까 꼭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예약할 때 할인코드를 함께 사용해보세요! 1박당 아끼는 금액이 적지 않아요.

1. 아고다 월별/국가별 할인코드 확인하

2. 트립닷컴 프로모션 및 할인코드 받기


3월 비수기 평일이라 그런지 1박에 7~8만원 선으로 나왔는데, 조식 포함 여부나 취소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조식 포함 + 무료 취소 가능 요금으로, 1박당 약 1,300,000동(한화 약 7만5천 원) 정도였습니다. 성수기나 주말이면 조금 오르겠지만 그래도 가격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종합 평가

한 줄로 요약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뛰어난 시티 호텔”. 리조트처럼 규모가 크거나 럭셔리하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고 부족한 점이 크지 않은 알찬 호텔이었습니다. 특히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한테 추천하고 싶어요. 비슷한 가격대의 게스트하우스나 저가 호텔에 묵느니 몇 만 원만 보태서 이런 깔끔한 4성급 호텔에서 편안하게 지내는 게 훨씬 만족도가 높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하루 종일 관광 다니고 잠자리 편하고 아침 맛있으면 OK인 분들은 충분히 만족하실 거예요. 아쉬운 점 몇 가지(방 청소의 디테일, 헬스장 에어컨, 클럽 소음 등)가 없진 않았지만, 제 여행의 전체적인 만족도를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총점 5점 만점에 4.5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다낭 신라 모노그램 - 저녁&조식&수영장 등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