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후기 - 도톤보리 숙소 추천!
오사카 3인숙소 추천! 포르자 호텔 트리플룸 솔직하고 자세한 후기
요즘 오사카 난바 쪽은 호텔 고르기 참 힘듭니다. 위치는 좋은데 너무 낡았다거나, 깨끗하긴 한데 너무 좁다거나.. 난바 오리엔탈 호텔이랑 비교하다가 새로운 곳이 땡겨서 결국 포르자로 선택했습니다.
묵어보고 나니 위치부터 작은 디테일까지 예상 외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많았는데요. 다만 단점도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예약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한 후기와 함께 소개합니다.
TIP. 아고다 할인코드나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라쿠텐 할인코드도 있으니 가격 비교 후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트리플룸 기준 1박 16~18만원대. 정말 간혹 트리플룸이 10만원 초반에도 나옵니다.
체크인 & 로비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가능했습니다. 시내 소음이 들린다는 후기를 보고, 가능하면 조용한 고층 객실로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다행히 최상층(12층) 방을 받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로비로 올라가면 프런트 데스크가 있고, 한국어 설정된 태블릿이 있어서 셀프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3층 로비 공간엔 커피머신도 있고 어메니티 바도 있었는데, 칫솔이나 면도기 같은 기본 세면도구부터 헤어팩, 입욕제(배스밤)까지 여러 가지 일회용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자판기 코너와 제빙기, 코인세탁실도 있었는데요. 짧은 일정이라 세탁시설을 쓸 일은 없었지만, 장기 여행자라면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객실 컨디션 및 침구
트리플룸 객실객실은 코너 트리플룸으로, 3명이서 같이 이용했습니다. 객실은 사진에서 봤던거랑 똑같았는데, 일본 호텔치고 확실히 넓은 편이었어요. 싱글 침대 3개가 나란히 놓였는데도 가운데 통로와 짐 공간이 여유로웠고, 26㎡ 정도 되는 방이라 캐리어 2개를 동시에 활짝 펼쳐도 꽤 넓었습니다.
침대나 베개도 깔끔했고, 조명 스위치 패널, 콘센트와 USB 포트도 머리맡에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또, TV는 벽걸이형 대형 스마트TV였는데 스마트폰 화면 미러링이나 넷플릭스 시청도 지원되어 밤에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보기 좋았습니다.
객실 창문은 안전상 열리지 않는 구조라 환기가 조금 아쉬웠네요.
욕실 & 어메니티
욕실은 입식 욕조가 있는 유니트 욕실 형태로, 크기 자체는 다른 호텔이랑 비교해보면 작은 편은 아닙니다. 욕조가 크진 않지만 깊은 편이라 반신욕은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요. 로비에서 가져온 입욕제도 잘 썼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샤워용품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디스펜서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채워져 있었는데, 그 외 세면용품들은 1층 로비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살짝 아쉬웠던 점은 처음에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살짝 올라오더라구요.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이 부분은 체크인 직후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조식
조식은 3층 로비 옆 식당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뷔페식이고 생각보단 메뉴 구성이 좋습니다. 꼬치 튀김(쿠시카츠) 같은 것도 있고 일본식 미소시루, 오차즈케, 밥, 튀김류 등 다양한 일본 현지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아고다) 세금포함 가격 자세히 확인하기
(트립닷컴) 객실 타입별 가격 자세히 확인하기
저희는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는데, 현장에서 결제하면 조금 비싼 편입니다. 호텔 바로 옆 골목에도 24시간 규동 체인점이나 아침에 문 여는 카페 등이 많기 때문에 선택지는 다양한데, 하루 정도는 호텔 조식 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였네요.
위치 및 접근성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단연 위치였습니다. 간사이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는 난카이선으로 난바역으로 바로 이동 가능(약 40~50분 정도 소요,1인 920엔 정도)하고, 난바역에서는 호텔까지 도보로 5분 정도면 도착 가능합니다.
호텔은 오사카 랜드마크인 글리코상 간판에서 호텔까지 도보 2분. 그냥 도톤보리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코노미야키 맛집인 치보, 24시간 라멘으로 유명한 킨류라멘, 심지어 돈키호테 도톤보리점까지 모두 1분 내로 갈 수 있을 만큼 가깝습니다.
위치는 100점 만점에 100점.
혹시 여행 전에 인터넷에서 쇼핑 후 택배를 미리 받고자하면, 예약 정보와 함께 메일을 보내놓으시면 받아주는데요. 포르자 호텔의 주소는 '〒542-0071 Osaka, Chuo Ward, Dotonbori, 1 Chome−4−22 クロードビル 3F'. 우편번호는 542-0071 입니다.
총평 및 가격
한 마디로 정리하면 "위치 값 제대로 하는 호텔" 같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역시 어디를 가도 가까운 훌륭한 위치와 새 호텔다운 쾌적함이었고요. 식사나 쇼핑을 하다가도 금방 호텔에 들러 짐을 두고 다시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동선이 편했습니다.
tip.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가격대가 너무 들쑥날쑥 한다는 점. 예약 시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나는 편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다소 오른 느낌이라 가성비 호텔이라고 부르기엔 망설여지지만, 그만큼의 편의성과 만족도는 충분히 제공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가성비 호텔이죠.
저는 2달 전에 미리 예약하면서 트리플룸 조식 포함으로 1박에 약 25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예약 시 아고다 혹은 트립닷컴을 이용하는 경우, 아고다 할인코드나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라쿠텐 할인코드도 있으니 가격 비교 후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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