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드림
총체적인 김강물의 삶에게
참 많은 일이있었어 돌아보니 어때? 지금 너눈 무슨생각을 하고 있니? 사는 게 참 쉽지 않았다. 그렇지? 지금 너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지 않지만 어쩌저찌 살고 있네 잘했다. 지금까지 잘했어. 오늘이 너의 인생에 특별히 기억 되지 않을 수많은 날들 중 하나지만 잠시 옛날을 생각해보자.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날려보내고 기억하고 싶은 기억은 고요히 아주 고요히 심장 가장 깊은 곳으로 눌러 담고 몰래 꺼내보기도 하지. 너는 약하고 부서질것 같이 위태롭지만 가끔는 단단한 무언가가 너를 이끌지. 그 느낌들을 잊지마. 살아보니 어때? 부자가 되는 것도 좋지만 결국 중요한것은 네 마음이란것을 알겠니?
네 마음을 잘 대해줘. 넌 항상 네 마음을 뒤로한채. 부서지는 네 마음을 좋은 경험이라고 포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런 것들이 너를 갉아 먹는 일이야. 우리가 무엇에 대하여 이야기 했으면 더 좋았을까 생각해. 내가 너를 마주하고 나눴어야 할 이야기들.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는 거야.. 오늘 운동을 안가서 혹은 책을 읽지 않아서 속상한 이야기 말고 네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가슴뛰게 하는 일에 대하서 이야기 하자는 거야. 사랑이란 말이다. 사랑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위하는 마음이 사랑인거야. 물건에 대한 사랑이 될 수도 있고 사소한 행동이 될 수도 있겠다. 그래서 사랑을 하고 있니? 사랑하는 것을 위해 네 마음을 쓰는 것은 너무나 멋진 일이야. 계속 사랑한다면 네 마음도 탄탄해져 있지 않을까? 우리 이제 우리의 마음을 위해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