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곱 번째 이야기
서르니일기|#20180417
평소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하는 걸 좋아한다.
스포츠도 개인 스포츠보다는 팀 스포츠가 좋고,
심지어는 대학 때도 팀플 과제를 좋아했다.
(조장이 잘만 하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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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징은 말하기에도 드러나는데,
평소 말할 때, 나도 모르게
'나'라는 말보다 '우리'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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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 되는 것보다 같이 잘 되는 것이 좋고,
긍정적인 영향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 꿈인 것도 이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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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시작한 <아놀드홍&오솔비>운동에서도 '우리'의 힘을 느끼고 있다.
함께하는 멤버들이 매일 식단, 운동들을 공유하고, 코치님들이 피드백을 해주시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다른 분들의 열정이 엄청난 자극이 된다.
덩달아 군것질도 자제하게 되고, 운동을 할 때도 더 열심히 하나라도 더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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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이런데 우리 일상의 일들은 어떨까.
가정 일을 혼자 하면 끝도 없이 많지만, 함께하면 금세 끝난다.
혼자서는 1시간 걸렸던 청소와 설거지가 둘이 하면 30분, 셋이 하면 20분이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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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아무리 큰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도 금세 지치기 쉽다.
하지만 2명, 3명을 넘어 여럿이 모여 '우리'를 이루면 큰 목표도 꾸준히 헤쳐나갈 수 있다.
상대방이 '나'를 끌어주고, 내가 '상대방'을 끌어주면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멀리 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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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 삶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기에 개인들은 '나'만 생각하기보다 '우리'를 함께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나'는 약하지만, '우리'는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