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하나
오늘 7호선 창밖에는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테크노마트도 잘 보이지 않는다.
햇빛에 빛나야 하는 한강물도 잘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꿉꿉하고 콱콱 막힌다.
날씨 때문일까
출근 때문일까
미세먼지가 내려앉은 마음으로
창밖을 구경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 조깅을 하고 계신 분들이 보인다.
꾸준함과 대단함,
미세먼지에도 끄떡없는 기관지에 대한 존경,
무엇보다 회사에 안 가는 것에 대한 부러움이 쌓인다. 이런 미세먼지 같은 감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