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쩌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좋아했던 동료가 떠난다.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들,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서로 울분을 토하며 핏대 세우던 날들이 지나간다.
아쉬운 마음도 잠깐, (아니 잠깐보단 많이)
앞으로 내가 헤쳐나가야 할 길들이 보인다.
쉽지 않은 길이다.
역시 인생은 함께 고민해 줄 수는 있지만,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누구나 함께 고민하고 조언해줄 수 있지만,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건 오직 '나'밖에는 할 수 없는 일.
결정도, 그에 따른 실패나 성공도 온전히 내 몫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안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겠지.
집에 돌아가는 길, 내내 머릿속을 멤도는 생각이다.
#평범한30대의직장생활 #안녕하세요레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