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20180217
6년 차 커플이라고 하면 주변에서 묻는 게 비슷하다.
'아직도 좋아? 아직도 설레? 안 싸워?'
'어떻게 그렇게 오래 사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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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섯 번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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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하는 사랑의 모습을 그리고, 그렇게 믿고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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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포드는 이런 말을 남겼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든, 할 수 없다고 믿든 믿는 대로 될 것이다."
우리가 하는 연애도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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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관계를 그리고, 거기에 적합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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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감한 커플이 되고 싶으면, 그에 적합한 사람을 머릿속에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자.
지금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데 그걸 극복한 사랑을 하고 싶다면, 어떤 위기도 넘을 수 있는 연인을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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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그렇듯, 연애도 사랑도 믿는 대로 이뤄진다.
반대로 믿지 못 한다면 그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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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1년 동안 유학을 떠났을 때,주변의 사람들의 99%가 똑같은 소리를 했다.
'헤어지겠네, 그냥 헤어져라 어차피 못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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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마다 나는 웃으며 속으로 말했다.
'나는 이 정도에 끝나는 그런 평범한, 별거 아닌 연애는 안 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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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우리는 잘 만나고 있고,
더 이상 사람들은 저런 소리를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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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들과 달랐던 점은 딱 하나였다.
그들은 기다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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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헤어질 거라 예상했던 수많은 사람 중에 지금까지 같은 사람을 만나고 있는 사람은 없다. 단 한 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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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믿는 대로 이뤄진다는 말을 사랑한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상황적으로 힘든 연애(사랑)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다.
당신만 믿는다면 그 연애도 사랑도 다 잘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