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이미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화두 같은 존재로 다가왔다. 그러나 바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이 하루에 단 10분의 시간을 내어 명상을 하는 것은 부담에 가까울 수도 있다.
빠르게 변해가는 문명 속 이 같은 현상은 어찌할 수 없는 결과다. 그러나 명상의 본질은 앉아서 눈을 감는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부분을 잘 고찰해본다면 생활 속에서도 명상이 가능하단 이치를 깨닫게 된다.
흔히 앉아서 하는 참선을 좌선이라 한다. 명상 또한 같은 자세를 취하여 접근하게 되는데, 마음을 가라앉히고 들뜸을 고요함으로 순환시키는 것이 궁극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앉아 있기만 하고 마음이 산란한 원숭이처럼 들뜬다면 과연 명상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좌선이라 칭하지만 마음이 이미 고요하게 앉아있지 않다면 죄선의 의미 또한 사라지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한 차원 더 근접하게 다가가 보면 분노라는 성질은 막대한 기운을 지니고 있는데 이때 나의 모든 감정을 드러내어 화를 표출한다면 그것은 명상인가. 그것 또한 명상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분노 속에서 내 마음이 화가 났음을 알아차려 화를 표출하여 2차 3차의 부작용이 일어나기 전에 이를 순환시켜 고요함으로 잠재운다면 이것은 명상이라 하여도 부끄러움이 없다.
누구나 실수는 하지만 2차적으로 변질되는 부작용과 오류를 면하기 위해선 일상 속 명상을 실천해 보다 나은 삶을 기대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