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서 놓치게 되는 것들

익숙하니까 소중하다

by 박혜연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이

조그맣게라도 생겼을 때

이 감사한 마음이 작다고 하여

말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게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겼는데

그 미안함의 크기가

주관적인 내 기준에

별것 아니라 생각하여

말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래도 하는 것이 낫습니다.



또한 누군가와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고 살지만

그 마음을 당연시 여기어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래도 가끔은 사랑한다는

말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늘 익숙함에 무뎌져 가지만

문득 익숙함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때는

익숙함의 감정과 대상에게

때때로 말로써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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