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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 커피 Jul 18. 2024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어떻게든 한번 써보겠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저도 글을 쓰고 싶긴 한데 아이도 여럿이고, 

온종일 직장에 매여 있고, 

집에서는 맨날 구박을 당하고, 

부모님이 진 빚도 엄청나고...' 

그 이유가 끝이 없어요. 

그러면 나도 그들에게 말합니다. 

'다 핑계예요. 그러니 책임을 지세요.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닌데 언제까지 기다릴 건가요?'

<나탈리 골드버그>




우리가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은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다. 

시간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개인적인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나머지 낭비되는 시간을 잡아라. 

그 시간에 매일 글을 써서 

차곡차곡 쌓기만 하면 된다. 

매일 글 쓰는 시간을 갖는 것, 

꽤 고급스럽고 유익한 취미 생활이지 않은가?




만약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그 작가의 책을 필사해 보라. 

읽으며 느꼈던 감동과 쓰면서 느끼는 감동이 

얼마나 다른지 알게 된다. 

기억에 남는 정도도 확연히 다르다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쏟아내야 합니다. 

머릿속에 완벽하게 만들어서 꺼내 놓기보다 

우선 꺼내놓고 글을 고치는 것이 

천 배 만 배 탁월한 전략이에요. 

문장력이나 글솜씨에 대한 걱정은 집어던지세요. 

글의 내용이 중요하지, 형식이나 문장력은 그다음이에요.

<최재천 교수>




무조건 쓴다.

이것은 100일 글쓰기뿐만 아니라 블로그 글쓰기의 핵심이다. 

우리는 하루 평균 150가지 이상의 선택을 하며 산다. 

커피를 마실지 말지, 

어떤 커피를 마실지, 

전화를 할지 말지와 같은 소소한 선택들부터 

업무와 관련된 중요한 선택들까지 해야 하고 

이 모든 선택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를 피곤하게 만든다. 

이런 피곤을 덜고 

삶을 평온하게 만드는 비법은 무엇일까? 

꼭 해야 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선택'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그럼 '할까 말까'는 아예 생각하지 않게 되고 

그저 '어떻게 할까'만 고민하게 된다. 

그러니 글쓰기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무조건 100일만 써 보자!



써라.

그냥 써라.

닥치고 써라.


이 책을 요약하면,

이 세 줄로 요약할 수 있다.


물론 저자가 저렇게 무서운 빨간색의 글씨처럼 

나를 몰아붙이지는 않았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을 꼬시려

없는 이야기도 지어내 보고

서랍 속 마이쭈고 꺼내보고

없는 개그감각으로 개그도 해보는

교단에서의 나처럼

유려한 글솜씨로 나를 꼬신다.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쓰려고 마음먹었다면

그냥 써 보라는 게 핵심이다.


저자는 참 용감하고 우직한 사람인 듯하다.


무엇인가를 스스로 꾸준히 하는 것,

그것만큼 힘든 게 없다.


학창 시절 우리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시간표대로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던 건

선생님의 매서운 눈초리 덕분이다.


스스로 한다는 것,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그것만큼 큰 무기는 없다.


저자는 이미 저 대단한 무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임이 틀림없다.


나에게 저런 엄청난 내공은 없다.


하지만 흉내는 한번 내보고 싶다.


그럼 엄청난 내공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속에 단단한 돌덩이 정도는 생기지 않을까.


그 돌덩이가 

휘청이는 내 삶을 단단히 지지해 줄지 모른다.


그럼 언젠가

갈지자를 그리며 휘청이는 내 삶이

조금은 바르게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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