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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퇴한 트레이너 May 12. 2020

나에게 맞는 폼롤러 고르기

리뷰 비교 추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운동용품 중 하나.
폼롤러에 대해서 낱낱이 파헤쳐 보자.

폼롤러는 운동센터는 물론 운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집에 한 개씩은 대부분 가지고 있는 잇 템 중 하나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필라테스 소도구로, 이걸 만든 분은 진짜 노벨상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벨 건강상(?). 누워서 문질 문질 하다 보면 한 시간은 후딱 지나간다.

폼롤러 운동법이나 폼롤러로 하는 필라테스 운동법은 많은 분들이 소개해 드리고 있으니, 아직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나에게 맞는 구매 기준은 무엇인지 체크할 항목들을 알려주겠다.


1. 긴 것(90cm) VS 짧은 것(45cm)

마사지도 하고 각종 홈트용 운동을 한다면 긴 것
마사지만 한다면 짧은 것(몇 가지 운동은 가능)


2. 돌기형 VS 민무늬

시원한 마사지 느낌을 원한다면 돌기형
돌기형은 보기엔 엄청 아파 보이지만 사실 돌출된 부분은 말랑거리기 때문에 별로 안 아프다. 하지만 재질에 따라 딱딱한 것도 있다. 그건 매우 아프다. 강한 자극과 이완을 원하면 나무로 된 민무늬 롤러도 있다.

돌기형은 근육을 부분적으로 눌러줘서 시원한 느낌이 강하다. 일시적인 혈액순환과 근육 뭉침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실제로 근막 이완을 시키고 체형 교정 효과를 원하면 민무늬 롤러가 좋다. 개중엔 돌기형인데 근막이완을 목적으로 나온 것도 있으나 사용 방법이 좀 까다롭다.


3. 소프트 VS 하드

노약자는 소프트, 일반인은 하드를 추천한다. 처음에는 딱딱한 롤러가 아플 수 있으나 몇 번 하다 보면 금방 풀려서 괜찮아진다. 초반에 너무 아프다 싶으면 푹신한 매트 위에서 하면 조금 덜 아프다. 일반인이 소프트를 쓰면 몇 번 쓰고 자극이 없어서 그냥 내동댕이 쳐질 가능성이 높다.


4. EVA VS EPP

폼롤러 소재인데 EVA는 초기에 나왔던 롤러에 많이 사용된 것으로 소프트형에 가까우며 변형이 잘 일어나서 쓰다 보면 잘 휘고 찌그러진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대중적으로 많이 쓴다.

EPP는 나중에 폼롤러가 보편화되고 나온 소재인데 처음엔 스티로폼 재활용품처럼 생겨서 뭐지 했다.
오랜 기간 사용해도 변형이 크게 없어서 좋지만 알갱이가 하나씩 떨어져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5. 원형 VS 반원형

일반적인 마사지와 운동 둘 다 하려면 원형
낮은 단계의 운동과 지압을 원하면 반원형


너무 저가의 제품은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으니 제품 후기를 잘 보고 구매하길 바란다.

집에서 운동은 해야겠는데 귀찮아서 잘 안된다면 스트레칭이나 쉬운 동작부터 하나씩 해보자. 어느샌가 몸이 좋아진 것을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폼롤러 하나만 있으면 운동도 하고 마사지도 해서 활용도도 높은데 효과도 크기 때문에 홈트레이닝 초보에게 적극 추천한다.

올해는 폼롤러​ 하나 장만해서 본전 뽑아보자.



필라테스는 근력운동이 아니다.


체형교정은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힙업 운동을 위한 정확한 운동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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