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퇴한 트레이너 Dec 11. 2020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았다고 소문이 날까?

인문주의자

나는 현재 특별히 믿고 있는 종교는 없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따라 교회도 다니고, 절도 다니고, 전통종교도 다녀보고, 무속인이나 사주도 보고, 명상도 해봤다. 내 생각으로는 언어만 다르고 추구하는 바는 다들 비슷하다.


인문학 책을 보면 서양은 세분화된 내용에 특화되어 있고 동양은 통합적인 틀을 잡는데 특화되어 있다.


과학은 인과관계가 명확한 증명의 학문이고, 이 우주에 인간이 경험하고 인간의 지식과 기술로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은 매우 적다.


이 넓은 우주는 왜 생겨났으며 인간은 그 안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저마다 자기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내 경험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은 이렇다.



우리 몸에는 30조 개의 세포가 있고, 1만 종의 박테리아 39조 개가 함께 공존한다고 한다.(추산치) 그 박테리아와 세포들은 각자 저마다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나라는 인간이 무엇을 하고자 하고 어떻게 살고자 하는지 알까?


인간은 몸이 건강해야 움직이고 생각하는데 편안하고 자유롭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것을 맘껏 하며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다. 그래서 운동도 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도 먹으며, 잠도 잔다.


내가 건강하길 바란다면 우리 몸의 세포와 박테리아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행복하고 조화롭게 서로 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안정적이고 튼튼한 몸속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을 확대해서 우주에도 그대로 적용해 보자. 우주에는 700해 개의 행성이 있다고 한다.(추산치)  그게 아닐 수도 있고, 다른 경우가 있다고 쳐도 상관없다. 그리고 나는 우주 의지라고 표현하지만 다른 분들은 신이나 하나님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하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살길 바라는지어렴풋이 짐작은 할 수 있다.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는 것이 결국은 우주 의지가 바라고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명체에게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고 이뻐해주지 않을까?


우주의 입장에서 나라는 인간 한 명은 매우 미미하면서도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 내 몸에서 내가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부분이 없듯이. 세포 하나하나 열심히, 즐겁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소중하게 살아가길 바라듯이.


매거진의 이전글 행복은 습관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