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대표의 삶
직장인 시절에는 항상 워라밸이 목표였다.
퇴근해서 집에 가서 딱히 할 건 없어도, 단 1분 1초라도 회사에 있기 싫은 건 왜일까.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아야지!
그래서 적당한 수준의 월급을 받으며, 편하게 다니고 싶었는데,
아니 일을 잘하면 돈을 더 줘야지, 일을 더 주면 어떡하냐고요...
일을 잘한다고 보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
근로자로서의 나날은 매 순간 불평불만이 디폴트였다.
직장인 특 - 일단 출근하면서부터 화가 나 있음
그런데 내 사업을 시작하니, 마인드가 자동적으로 달라지게 됐다.
일단 내가 안 하면 나 대신 일을 할 사람이 없기도 하지만,
내가 하는 만큼 결과가 바로바로 나타난다는 사실 하나가 이토록 나를 부지런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인가!
보람과 보상이 요즘 나의 삶의 원동력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일이 조금이라도 쌓이면 야근은 기본이고, 퇴근해도 온 앤 오프가 잘 안 된다.
어차피 주말에 쉴 거면 회사 가서 일이나 해야겠다 하는 그런 사람이 됐다, 내가.
워라밸이 뭔가요? 워크 이즈 라이프입니다.
특별히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다. 그냥 당연히 내가 해야 되는 일이니까 하는 거다.
근데 그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일단 대표자 마인드라니까.
직장인은 그게 잘 안 된다고... 나도 알지
어렸을 때 좋아했던 명언이 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어차피 할 일이라면 꾸준히 하라는 말인데,
난 내가 대표가 되면 이럴 줄 알았다.
'아, 오늘은 걷기 싫은데, 내일 몰아서 뛰어야지'
근데 현실은
'오늘도 뛰고, 내일도 뛰고, 매일 뛴다'
빨리 이 일을 끝내야 다음 일 수임하고 돈벌지!
내가 이렇게나 워커홀릭이었는지 3n 년만에 깨닫는 요즘이다.
개업 초기의 이 열정,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아직까지는 만족.
Keep g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