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대만여행의 필수코스라 불리는 풍등 날리기를 했었다. 풍등에 적었던 2가지의 소원이 세무사 시험 합격과 2030년부터는 놀자였다. 하나는 이뤘고, 과연 2030년에 나는 은퇴할 수 있을까?
2030년에 내 나이 마흔인데, 20대 중반에 생각한 마흔은 너무 어른이라, 그때쯤에는 뭔가 대부분 이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5년 남았다고 생각하니, 이제부터 진짜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서른다섯의 꿈이라고 적고,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일단 적어보기로 한다.
[출산/육아]
일단 우리 부부에게는 2명의 자녀계획이 있다. (아직까지는) 한 명도 안 낳아봐서, 물론 계획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내년 출산을 목표로 준비하려고 한다. 둘 째는 언제 낳아야하는지 고민인데, 일단 2030년까지는 둘째를 출산하는걸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경제분야 인플루언서가 목표다. 일단 11월까지는 현재 진행 중인 외부 상담 용역을 마치는데 중점을 두고, 12월부터는 세무 정보 글도 일주일에 최소 2개 이상 발행하기를 목표로 삼아야겠다.
유튜브는 당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유튜브는 40대에 시작해도 될 것 같다. 세무사로 10년 정도 경력을 쌓고 시작하자.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는 일상, 여행 기록하는 것을 멈추지 말자.
[작가]
꼭 세무사로 세무 관련 책만 써야한다는 법은 없으니까. 일단 이번 생에 종이 책 출간을 목표로, 꾸준히 글쓰기를 해봐야겠다.
아마도 브런치스토리가 좋은 수단이 될 것 같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접하게 되고, 갑자기 시작한 연재 글쓰기지만, 누가봐도 너무 부족한 수준이라 이번에는 당연히 언감생심이고. 꾸준히 글을 쓰게 된 것에 의의를 둔다.
브런치스토리도 주 2회 연재를 목표로.
[강의]
50대에는 강의를 하고 싶다. 지금은 아무래도 1:1 상담에만 특화되어 있는데, 언젠가는 수십명, 수백명 앞에서 강의할 수 있는 시간이 오겠지.
[사업]
짧게 5년 안에는 직원 5인으로, 10년 안에는 20인 정도 채용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자.
[운동]
작년까지만 해도 필라테스를 1년 넘게 꾸준히 하고, 수영도 조금씩 배웠었는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은 헬스장을 일주일에 2번 정도밖에 가지 못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모처럼 여유로운 연휴를 맞아, 청계천을 달리고 왔다. 이렇게 좋은 운동 장소를 두고 맨날 헬스장에서만 운동했다니... 밖에서 사람 구경, 거리 구경하면서 달렸더니 기분이 상쾌하더라. 집에 있으면 뒹굴거렸을 시간에 남편이랑 함께 달리고 오니, 뿌듯한 아침이었다.
평일 미라클 모닝까지는 힘들더라도, 앞으로는 주말에는 일찍 일어나 달리기를 해야겠다. 늙어서도 남편과 함께 계속 할 수 있는 운동이 러닝, 골프, 수영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 일단 다시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는 러닝부터 취미화 시켜봐야지.
하고 싶은게 많은데? 2030년에 완벽한 은퇴는 물 건너간 것 같고. 일단 경제적 자유를 위해 열심히 투자하고, 더 열심히 일하자.
2017년 추석연휴에, 2025년 황금연휴가 대박이라며, 그런데 그 날이 오나? 그랬는데, 이렇게 빨리 오고 벌써 2025년 황금 연휴도 끝이네. 다음 황금연휴는 2028년이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2028년 10월 6일에는 휴가를 쓰고, 해외에서 글을 쓰고 있는 나를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