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은 일은 몽땅 내일의 나에게 맡긴다. 어렵고 귀찮은 것들, 하려고 했지만 게으름 피우다 못한 일들 모두 내일의 나에게 떠넘긴다. 내일의 나는 대체 무슨 죄인가. 고작 하룻밤 자고 일어난다고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면서 뭘 믿고 그렇게 떠넘기는지.
하지만 내일의 나는 또 어떻게든 꾸역꾸역 해낼 것이다. 어제의 나를 죽일 듯이 원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