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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May 15. 2021

추억의사라다,과일사라다

오랜만이야, 반가워~

옛날에는 잔치를 하면 빠지지 않았던 사라다.

사라다 중에 과일 사라다 맛은 잊을 수 없다.

특별히 뭔가 많이 들어 있지 않은데, 그냥 추억속에 특별한 맛이다.


봄에는 딸기를 넣고,

가을에는 단감을 넣고,

겨울에는 귤을 넣는 사라다.

근데, 여름에는 뭘 넣었더라?


그냥 마요네즈에 버무렸을 뿐인데, 왠지 모르게 특별한 음식이었다.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음식인 과일 사라다는 아이를 위해 만들어 보았다.

그때 그 추억을 생각하며 같이 먹고 싶었기에.



오늘 넣은 건 사과, 메추리알, 오이, 크래미, 당근이다.

아삭아삭 맛있는 사라다.

아이와 함께 추억을 곱씹어 보았다.



과일사라다 레시피,

1. 메추리알을 삶는다.

2. 크래미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오이, 사과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4. 당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조금 작은 사이즈로 자르는 게 좋다.)

5. 메추리알을 깐다.

6.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마요네즈를 적당량 넣어 섞는다.

*크래미 대신 맛살을 넣어도 좋다.

*오이와 사과는 껍질을 벗기지 않는다.

*당근은 조금 작게 잘라주는 게 좋다.


오늘은 맛을 위해 크래미를 샀는데, 크래미는 마요네즈와 섞으니 조금 부서지는 편이다.

부서지는 게 싫다면 맛살을 넣는 편이 좋다.

사과는 껍질을 까지 않는 게 포인트.

붉은색의 사과가 껍질째 있어야 더 맛있어 보인다.


과일 사라다는 집집마다 넣는 게 달랐다.

예전 기억을 살려서 만들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음식은 역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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