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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Aug 18. 2021

달큰한애호박전

채 썰어서즐겨요~

애호박이 생기면 해 먹는 것,

애호박 새우젓 볶음, 애호박전, 된장찌개다.


특히 애호박전은 동그랗게 부쳐도 맛있지만, 

채를 써어서 부쳐 먹으면 더더더 맛있다.


동그랗게 부칠 때는 밀가루 바르고, 달걀물 묻혀서 전을 부치는 게 귀찮고,

채 썰어서 부칠 때는 애호박을 채 썰어야 하는 게 귀찮을 수는 있다.


하지만 맛있는 요리 앞에서 귀찮음이 웬 소리냐~!


살짝 꼼수를 부리자면, 

동그랗게 부칠 때는 비닐봉지에 밀가루를 넣어 흔들흔들 묻혀주면 편하고,

(물론 나는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기에 비추천이지만!)

채 썰어서 부칠 때는 채칼의 힘을 빌리면 편하다.


여하튼 맛있는 음식의 팔 할은 정성이니,

시간이 걸려도 천천히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애호박전 레시피,

1. 깨끗한 물에 애호박을 닦고, 채 썰어준다.

2. 밀가루 물을 풀어 애호박을 넣는다.

3. 앞뒤로 노릇하게 부치면 끝!

*애호박을 채 썰 때, 채칼의 힘을 빌리면 쉽다.

*밀가루 물은 조금 되게 만든다.(애호박을 넣어서 저으면 채소 물이 나오기에)

*애호박에 밀가루 푼 반죽에 소금을 넣어 간을 해도 좋지만, 초간장을 만들어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가장 중요한 팁, 건새우 가루를 반죽에 넣어주면 감칠맛이 나서 더 맛있다.


애호박을 채 썰어서 부칠 때는 딱 먹을 만큼만 반죽하자. 

반죽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물이 생긴다는 사실.

부쳐두었다가 먹어도 습기가 나와서 축축 쳐지니, 

바로바로 부쳐서 먹어야 한다는 거 잊지 말자.


애호박의 달큰한 맛과 간장의 짭조름한 맛이 배가되어 더 맛있는 애호박(채) 전.

매일 동그랗게 부쳐먹었다면 오늘은 색다르게 부치는 건 어떨까?


비가 오는 날 더 당기는 전, 애호박으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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