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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Oct 29. 2021

추억의 맛, 단무지 무침

노랗고 빨갛고

어릴 때, 자주 먹지는 않았지만

어쩌다 가끔 먹었던 단무지 무침.


분식집이나 중국집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인 단무지는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단무지의 실체를 알고 나서는 잘 먹지 않았던 것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도 단무지를 주지 않았던 때도 있다.

[단무지의 색소도 좋지 않고, 단무지를 만드는 과정이 그다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다.

그래서 단무지를 사게 되면 되도록 색이 흐린 것을 사고, 집에서 홈메이드 단무지를 만들어 볼까도 생각했다. 아직 도전 전인데 단무지는 꼭 한번 만들어보고픈 것 중에 하나다]


요즘도 김밥을 만들기 위해서나 그냥 먹으려고 단무지를 사는 일은 좀처럼 없다.

하지만, 가끔 시켜먹는 중국음식에 함께 오는 단무지 덕분에 집에 단무지가 있다.


포장으로 온 단무지를 몇 번 모아두면 한 번 무칠 양이된다.



*단무지 무침 레시피

1. 단무지를 물에 한번 헹구고 물기를 뺀다.

2. 고춧가루와 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고춧가루는 너무 많이 넣으면 겉도니 적당히.

-깨를 솔솔 뿌려줘야 더 맛있어 보인다.

-쪽파가 있다면 살짝 뿌려주면 더 이쁨 이쁨


초간단하지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단무지 무침.

가끔 그 맛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무쳐서 먹으면 더 대접받는 느낌, 반찬 같은 느낌을 주기에

어쩌~~~~다 한 번씩 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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