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친구와 커피는 꿀조합
우리의 만남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커피다.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눌 때는 커피만 한 게 없다. 그 덕에 예쁜 커피숍을 찾아다니고, 새로운 곳을 찾아다닌다. 이야기를 하기 위한 매개체로 커피를 마시는 것이지만, 그 덕분에 눈도 호강하자며 예쁜 곳을 종종 찾는다. 아이들을 픽업해야 하는 신데렐라 라이프라 자주 새로운 곳으로 향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부쩍 큰 아이들 덕분에 예전보다는 조금은 자유롭게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선다.
커피 한 잔 할래?라는 말이 결국 이야기를 나누자는 소리. 언제나 환영하는 소리다. 시간이 없지만 없는 시간을 쪼개서 커피타임을 갖는다. 그 시간이 우리를 만들고, 우리를 성장시켰다. 커피의 맛이나 향보다 더 중요한 건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 점점 시간을 늘려가는 우리다.
바쁜 일상 속에 한 텀 쉬어갈 수 있는 시간,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
미래를 상상하는 시간,
그 시간을 갖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그게 바로 우리가 커피를 함께하는 이유이다. 커피라는 녀석 덕분에 우리가 웃고, 울고, 떠들고 쉴 수 있어 감사하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우리의 커피 취향이 비슷하다는 점. 둘 다 단맛을 즐기지 않는다. 가끔 단맛이 당길 때 마시긴 하지만 항상 후회 만발. 며칠 전 흑당 라테의 맛이 궁금하다며, 흑당 라테로 두 잔 시킬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잔만 주문. 흑당 라테를 맛보고 가슴을 쓰러내린 것 보면 우리의 커피 궁합은 찰떡궁합!
커피 한 잔만 있으면 몇 시간이고 떠들 우리.
우리에게 커피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PS. 오랜만에 브런치에 들러서 글을 남기려니 손도 머리도 버벅. 다시 예열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