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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Sep 25. 2022

선선한 가을 캠핑의 지존 음식, 어묵탕

아무것도 없어도 괜찮아!

날씨가 차가워지면 생각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어묵탕이다. 길거리에서 호호 불며 먹는 어묵꼬치는 일품인데, 코로나로 한참을 먹지 못했다. 심지어 자주 가던 가게가 코로나로 사라지는 지경까지.....


여하튼, 그 덕분에 집에서 자주 어묵탕을 끓여먹곤 했는데, 제일 맛있는 건 캠핑장이다.




*캠핑장에서 어묵탕 끓이기

1. 물을 끓인다.

2. 어묵을 넣는다.

3. 파나 야채를 넣는다.

4. 소금으로 간한다.

*어묵을 꼬치에 꽂아서 끓이면 더 운치 있고 맛있다

*파나 야채가 없다면 이것도 패스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만 잘하면 된다.


정말 민망할 정도의 레시피다. 하지만 밖에서 먹는 음식, 특히나 캠핑장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 맛있다. 특히 쌀쌀한 가을밤 즐기는 어묵탕 맛은 최고다. 그러니 특별한 재료 없이도 어묵 그 자체로 맛있다. 어묵에서 우려 나오는 맛과 소금의 간이면 끝!


물론 육수를 내거나 재료를 많이 넣으면 더 맛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어묵 그 자체로,

따뜻한 국물만으로도 최고의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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