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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의바른악당 Dec 02. 2018

좋은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방법 7가지


‘좋은’이란 말은 애매모호하지만 적어도 일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감정임에는 틀림없다. 그것들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스타트업을 선택할 때 참고할만한 것들을 정리해본다.

 

1. 인터넷, 커뮤니티 모임을 통해 평판 알아보기   


소개팅을 할 때도 카톡의 프사나 지인의 말을 먼저 듣는다. 기업도 마찬가지 아닐까. 그 중 이미 경험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요즘은 ‘잡플래닛’ 같이 기업을 다닌 사람들이 남긴 후기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스타트업은 생소한지라 기업명조차 검색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타트업에 관해 알아볼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으로는 언론기사를 살펴보는 것이다.


언론기사를 살펴보면, 해당 기업이 현재 펼치고 있는 사업과 앞으로의 방향을 알 수 있다. 특히, 투자받은 기사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투자규모나 성향에 따라 기업의 성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또 스타트업에 관한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디캠프 https://dcamp.kr/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투자, 협업공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 특히, 디캠프 멤버십을 활용하면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기회가 주어진다.


[스타트업 채용 사이트]


스타트업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으며, 이력서, 인맥추가 등을 통해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1. 로켓펀치 https://www.rocketpunch.com/ 국내 최대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

2. 원티드 https://www.wanted.co.kr/ 지인 추천하고 보상금까지 받을 수 있는 채용사이트

3. 코멘토 https://comento.kr/ 현직자에게 직접 취업정보를 물어볼 수 있는 사이트.   


2. 나를 설득할 수 있는 서비스, 상품인가


무엇보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내가 가려는 스타트업에서 맡게 될 직무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홍보할 수 있는 상품인지 스스로 판단해보는 것이다. 스스로 설득할 수 없는 매력 없는 상품이 다른 고객들에게 통할 리 없다.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상품은 단순히 그럴 듯해보이는 요소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상품이 가진 기술력이다. 상품성이 없으면 아무리 뛰어난 마케팅을 펼쳐도 소용이 없다.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마케팅 대신 있는 것을 알리는 진솔한 마케팅이 중요하다.       


3. 나와 가장 대화를 많이 할 사람이 누구인가



인터넷으로 평소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봤다 해도 면접에 가서 직접 확인하는 것과 다르다. 일하는 환경도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일하는 공간, 시간, 사람들이 결과물을 만드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보다 사람이 힘들다는 말이 있듯, 면접에 갔을 때 나와 가장 많이 대화를 할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물론 면접 자리에서 나와 일해도 괜찮은 사람인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대충 감이 온다. 이는 평소 자신이 일할 때 어떤 방법을 추구하는지, 어떤 것들을 못 견뎌 하는지를 먼저 정의하고 파악해야 한다. 면접관과 대화하며 내가 정의한 부분들에 대해 역으로 질문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4. BM 모델은 무엇인가


수익 모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은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매일같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기업이 버틸 수 있느냐 마느냐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시원찮을 때, 계속 수익 모델을 변경해가기에 어느 정도 안정궤도를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을 찾아가라고 하고 싶다.     


5. 배움이 있는 곳인가


기본적으로 모든 스타트업은 배움과 성장을 지향한다. 그래서 복지문화에 더욱더 신경을 쓴다. 도서지원, 자기계발비 및 교육비 지원, 휴식공간 제공 등.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스터디를 갖고 있는 스타트업도 꽤 많다.  


내가 일했던 스타트업은 교육과 도서비 지원만큼은 아끼지 않아서 좋았다. 사실 그리 넉넉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읽고 싶은 책이나 참여하고 싶은 교육이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는 것들이 배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다가와 일할 동기부여를 만들어줬던 것 같다. 회사는 망해도 나는 안 망한다는 생각으로 배울 기회가 있다면 악착같이 참여할 것을 추천한다.


6. 나보다 나은 동료가 있는가


이것은 중요하면서 중요하지 않다. 무슨 말인가 하면 뛰어난 동료가 있어서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그런 동료가 없어서 더욱 더 주체적으로 일할 기회가 생기는 경우다. 그럼에도 동료를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꼽는 이유는 일을 잘하는 동료를 통해 받는 동기 부여가 있는 것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7. 다양성을 인정하는 곳인가



다양성이란 말은 각자 맡은 직무에 대한 고유의 업무 성격을 인정해주는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예컨데 개발자와 디자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이 다르듯, 일하는 방식이나 성격도 제각각이다. 회사의 규율이란 이름 하에 융통성 없는 원칙과 방법을 고수한다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  


일을 하면서 중요한 것들은 자기가 먼저 정의해보는 것이 좋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기준이 나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나에게도 요즘 어떤 회사를 갈지는 중요한 화두다. 도돌이표 같이 고민하는 일에 명확한 답은 없지만, 선택의 기준이 항상 내가 중심에 있어야 함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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