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아직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아기가 소리를 너무 질러요..
물론 기분이 안 좋아서 그렇겠지만 으앙도 아니고 꺄아아악 이렇게 찢어질 듯한 소리를 하루에도 몇번씩 냅니다. 저러다 목 쉬는거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에요.
저도 사람인지라 몇번 달래다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 못할때도 있어요.
제가 근복적인 해결책 없이 무작정 달래주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돌 전 아기는 아직 자기 감정 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소리로 짜증이나 흥분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훈육이라기보다는 아기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리 지르는 행동을 줄여주는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우선 아기가 왜 소리를 지르는지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배가 고픈가?
졸린가?
기저귀가 젖었나?
뭔가 하고 싶은데 못해서 답답한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상황과 맥락을 통해 그 원인을 알면 해결책도 보일 거예요.
아기가 소리를 지를 때 무작정 야단치거나 막기 보다는 아기를 안아주고 "힘들구나, 속상하지?" 라고 말로 감정을 공감해주세요. 아기는 엄마의 따뜻한 안정감이 필요해요.
엄마가 호들갑을 떨면서 예민하게 반응을 해주면 아기는 엄마의 관심을 끄는 용도로 더욱 자주 소리를 지를 가능성이 큽니다. 조용하지만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지요.
아기가 소리 지르는 행동을 할 때마다 "소리 내는 대신, 이렇게 말해볼까?" 하면서 다른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아, 배고파!" "엄마, 안아줘!" 와 같이 말이죠.
아기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재밌는 장난감을 보여주거나,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산책을 나가는 것도 좋답니다.
아기가 흥분했을 때는 잠시 조용한 공간에서 아기와 함께 숨을 크게 쉬는 연습을 해보세요. 아기에게 "하나, 둘, 셋, 숨을 깊게 쉬어보자" 하면서 함께 따라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아기의 흥분이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아기 훈육은 장기전이에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으니 꾸준히 사랑과 인내로 아기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요. 힘든 날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