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매일같이 멀뚱멀뚱 누워있어서 대체 언제 크나 싶었던 아기가 어느새 뒤집기를 하고 옹알이도 하네요.
시간이 빠른건지 아기들이 빨리 크는건지 신기합니다.
태어나고 의사 선생님이 아기가 다리가 좀 약하다는 이야기를 지나가듯이 하셨는데 저는 아직도 그게 너무 뇌리에 깊이 박혀있어요.
그래서 혹시나 걸음걸이가 늦거나 이상하게 걸으면 바로 병원을 가보려고 하는데요.
요즘 쇼파 같은 거 짚고 일어났다가 넘어지고 이런거는 많이 하는데 솔직히 일반적으로 말하는 걷기 시작하는 시기에 비해서 조금 늦기는 해서 걱정도 됩니다.
혹시 아기가 걷기 전 하는 행동 어떤게 있을까요?
일단 아기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어떤 아기는 빨리, 어떤 아기는 천천히 걸을 수 있어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아기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도 걷기 전 나타나는 몇 가지 전조증상들을 알려드릴게요. 참고로만 보시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 혼자서 앉고 일어서려고 애쓴다: 혼자 앉아서 균형을 잡고, 힘을 주어 일어서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아직 휘청거리고 넘어지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2) 가구를 잡고 일어선다: 소파나 침대, 책상 등 가구를 잡고 일어서서 몸을 지탱하는 연습을 합니다. 이때 꼭 안전하게 주변을 정리해주세요!
3) 서서 옆으로 이동한다: 가구를 잡고 서서 옆으로 이동하는 '크롤링'을 하기도 해요. 마치 옆으로 걸어가는 것처럼 보일 거예요.
3) 발끝으로 서서 몸을 흔든다: 발끝으로 서서 몸의 균형을 잡는 연습을 하며 몸을 흔들기도 합니다. 이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4) 다리 근육이 발달한다: 걷기 위해 다리 근육이 발달하면서 다리가 점점 더 튼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5) 걷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걷는 아이들을 보면서 관심을 보이거나, 걷고 싶어하는 행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이 모든 전조증상은 아기의 발달 과정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와 정도가 다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기의 성장을 즐기시고,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