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돌도 한참 남은 아기에게 피부 발진이 일어났어요..
첫 아기라 가습기도 제일 비싼거 사고 온도계도 하루에 수십번씩 보면서 신경쓰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보습제는 수시로 발라주고 있고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도 안 좋을까봐 부채로 습한 곳은 말려주고 있어요.
아토피 같아서 병원을 가보려는데 너무 아기라..최대한 집에서 일단 뭔가 해주고 싶은데..
얼굴이나 목에 빨간 반점 같은 거 보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일단 돌이 안된 아기라면 아토피보다는 태열을 의심해보세요.
태열은 신생아의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여 피부에 열이 쌓이는 일종의 피부 발진입니다. 주로 3개월 정도 된 신생아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얼굴, 목, 이마 등에 붉은 반점이나 작은 뾰루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태열의 대표 증상과 아기의 증상이 맞는지 확인을 먼저 해보세요.
피부 상태 변화를 먼저 살펴보세요.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약간의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려움이 동반되어 아기가 불편해하며 긁으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또 증상이 심해지는 상황이 있는데 더운 날씨나 높은 실내 온도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요. 덥고 습한 여름철에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며, 외출 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아이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아토피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 차이점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태열은 주로 체온 조절이 미숙한 신생아에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피부 현상이며, 적절한 관리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완화될 수 있어요.
반면 아토피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증상을 보여요. 주로 유전적인 요인이 크며, 특정 환경 요인이나 알레르기 원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태열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20~30도, 습도는 50~60%를 유지하여 아기의 체온 조절을 도와주세요.
또 옷과 침구 선택 시에도 아기에게 지나치게 두꺼운 옷을 입히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목욕 횟수를 조절해야합니다. 너무 자주 목욕을 하면 아기의 피부가 건조해져 태열이 악화될 수 있어요. 하루에 한 번 정도 미온수로 목욕시키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수딩젤과 로션을 적절히 사용해주시면 좋은데 태열이 심해진 경우, 신생아 태열 수딩젤이나 태열 로션을 사용하여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도 방법 중 하나예요.
태열은 신생아의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여 피부에 열이 쌓이는 피부 발진입니다. 적절한 관리와 환경 조절을 통해 자연스럽게 완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와는 원인과 관리 방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