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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양희 Sep 21. 2020

카르페 디엠

[1분 노트]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오늘을 죽여 내일을 살릴까. 오늘을 살려 내일을 죽일까.

오늘 같은 내일이라면, 내일도 오늘과 같다면.

과연 나는 어제를 죽여 오늘을 살렸던가. 오늘이 죽은 것은 어제를 살았기 때문일까.

가을 하늘이 아주 시리다. 어제도 그랬던가.  

어제를 살라먹고 난 어느 즈음에 서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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