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녀가 일하는 백화점 앞에서 두 시간을 기다렸다.
바람이 몹시 찼다.
기약된 스침은 나의 사랑을 조롱하듯
헛된 희망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손발이 얼고, 체온이 떨어짐을 느낄 때..
내 믿음의 확신 또한 식어감을 느꼈다.
다음에 또,
내일 다시.. 라는 기대 또한
해질녘처럼 어두워보였다.
어둑어둑해진 보도블록 위에,
눈발이 하나 둘씩 떨어지고 있었다.
기억 속에 숨겨진 영원(永遠)을 찾아 모험을 떠난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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