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대를 처음 본,
비오던 날의 뒷모습도
햇살이 눈부시던 날,
졸음에 겨워하던 하품도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본
변해버린 모습도
가슴속에 묻어둔 채
부치지 못한 편지도
한번도 만져보지 못한
꿈속의 얼굴도
시간이 흐른 뒤의
어색한 만남도
이제 막 새로 피어난
외면해야 할 그리움도
언젠간 지워질
얼굴의 그늘도,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었던
나만의 아픔들..
잘 가요.. 내 사랑...
기억 속에 숨겨진 영원(永遠)을 찾아 모험을 떠난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