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브런치에서 만나요

글로 이어가는 나의 꿈

by 꿈꾸는왕해

올해 5월, 브런치 작가 승인을 받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두 번 고배를 맞이하고 받았던 합격 메일에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르겠다.

이제 내가 원하는 글을 마음껏 쓸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꿈꿨다.


몇 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긴 했지만, 그쪽은 재기 발랄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썼던 글이라

평소에 내가 쓰고 싶던 에세이 느낌의 글과는 달랐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하고 전혀 다른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차분하고, 성숙한 글을 쓰고 싶었다.

내 시도를 실험해 보자라는 단단한 마음과 ,

시작의 설렘을 안고서 매일 글을 작성하고 발행했다.


글이 꽤 쌓이면서 내가 이런 스타일의 글도 쓸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처음엔 매일 글을 발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가 호되게 힘든 날도 있었다.

매일 글을 발행하겠다는 시도가 강박이 되어 글을 쓰기 전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무리라고 생각되어 그 뒤로 페이스 조절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렇게 브런치와 함께하면서 나의 역량을 알게 되었다.


그다음엔 브런치 북을 만들고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내가 쓴 글 하나가 다음 메인에 노출이 되었다.

감히 상상도 못 했었는데 너무 감격스러웠다.

그 이후로도 이런 대단한 조회수를 꿈꾸기도 했지만,

사람이 매일 자극적이고 이슈 거리만 생각하고 살 수 없지 않나 나의 글은 일상을 담기 때문에 너무 강렬하면 해가 될 것 같았다.

잔잔하게 나의 매일을 남겨서, 그 슴슴한 일상이 기대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루를 글로 쓰다 보면 글감이 참 많다.

인간관계의 자잘한 감상과, 주고받는 에너지 그리고 내내 기분 좋았던 만남 등 쓸 수 있는 장면들이 참 많다.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며 가끔은 이거 글에 쓰면 참 좋겠는데 싶은 특별한 일화도 생긴다.


오늘은 그 특별한 일화가 생긴 날이다.

내 브런치 글이 다음 메인에 두 번째 노출이 되는 영광을맞이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또 비싼 침대를 샀던 이야기가 관심을 끌었나 보다.


글을 계속 쓰다보면 오늘 같은 날도 있을 것이고,

관심이 미진한 날도 있겠지만 나의 초점은 조회수보다

내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맞춰져 있다.

브런치와 함께 이루고 싶은 나의 꿈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처럼, 꾸준히 아침 7시에 발행하는 나의 글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나의 하루는 매일 다채롭다.

가끔은 우당탕탕 하기도 하고, 또 꽤 탄탄하게 잘 해내는면모가 있기도 하고 늘 새로운 상황의 나를 만난다.

그런 일들을 기록해서 아침 7시에 발행해야지.


매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꿈꾸며

꾸준한 나의 기록을 함께하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온정을 나누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