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의 조각들을 찾아서

디지털 디톡스 :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샀다.

by 꿈꾸는왕해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샀다.

서점에 가서 소설책을 몇 권 샀다.

어떤 기업의 대표가 추천했던 '쇼트너'라는 책을 샀다.

재미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스테디셀러인 것 같다.

약간 읽기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시도해 볼 생각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책은 고전 코너에서 발견했다.

얇은 책이라 고전책을 읽기에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

방금 전까지 읽었는데 꽤 재미있었다.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가공범'이라는 책을 샀다.

예전에는 이 작가의 책을 참 좋아했었다.

용의자 X의 헌신부터 백야행 등 여러 가지 책을 읽었었는데,

소설책을 멀리 한 뒤부터는 작가의 신간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

이제라도 하나씩 읽어볼까 한다.


책 읽기를 한창 즐겨할 때는 잡지뒤에 책 추천이 나오면 메모를 해놓고

도서관에 가거나 서점에 가면 꼭 그 책들을 찾아봤었다.

여러 책들을 구경하고 그중에 한두 권을 사서 집으로 향하는 길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소설책을 멀리했을가?

좋아한 것을 멈출 때는 더 좋아하는 걸로 대체가 되어야 하는데,

나는 몇 년 간 더 자극적인 걸로 대체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핸드폰보기, 로맨스웹툰보기, 19금웹소설읽기 등 말이다.

도파민 파티였다.


오늘은 특별히 책을 직접 사서 들고 왔다.

할인이나 굿즈는 온라인 서점이 낫지만, 감성만큼은 바로 사서 읽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좋은 혜택을 적용해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 번쯤은 지금에 맞춰서 구매를 해봐도 될 것 같았다.

책을 들고 집으로 오는 길에 읽을 소설책이 많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이제야 나의 조각들을 하나씩 다시 찾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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