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에 하는 건강검진.

1년에 한번 건강 체크하기.

by 꿈꾸는왕해

어제 급하게 건강검진을 하고 왔다.

수면 내시경의 여파 때문인지 종일 헤롱헤롱 졸리다.

어제는 혹시라도 넘어질까 봐 힘 빡 주고 돌아다녔는데 오늘에서야 긴장이 풀린 걸까?

구역질을 많이 했는지 얼굴은 혈관이 터져서 빨갛게 꽃이 피어있다.

후폭풍은 좀 있지만 그래도 1년에 한 번 건강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올해 마흔이 되어 국가건강 검진에 위 내시경이 추가되었다.

매년 유료로 내시경을 했었는데 공짜라니 냉큼 검사를 받아야지 생각했다.

안 그래도 식도염 때문에 속이 아팠던 터라 내 위가 어떤 상태인지 체크해보고 싶었다.


먼저 어디서 건강검진을 할지 고민을 했다.

다니던 대학병원은 신식이고 시스템이 체계화되어 있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초음파 등등 내시경 검사하시는 분이 퇴사를 해서 검사를 받을 수 없는 날이 많았다.

아쉽지만 집 근처 병원을 선택했다.

급하게 연락했는데도 가능한 것 보면 연말보다는 덜 붐비나 보다.

보통 건강검진은 연말에 많이 하는데 나는 사람 많고 순서 밀리고 기다리는 게 싫어서

연초에 1-3월 안에 건강검진을 한다.

그럼 검진비도 30프로 할인해 준다.

참고하시라.



검진 결과는 경미한 식도염에 만성위염.

치료받을 필요는 없지만 심할 때 2-3일간 먹으라고 약을 한 달 치 처방해 주셨다.

전에도 2주 치의 약을 받아먹었었다.

약을 먹고 며칠 지나면 금방 괜찮아졌다가 또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재발하는 식도염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졌었는데 경미하다니..... 경미한데 나는 왜 이렇게 아팠을까?

식도염..... 비염.... 위염.. 온갖 염증은 몸에 해롭다.


그래도 내 상태가 어떤지 눈으로 보니까 마음이 놓인다.

긴장이 풀린 건지 오늘 종일 잠을 자고, 이제야 좀 괜찮아져서 글을 쓰는 중이다.

이제 복부초음파만 체크해서 받으면 된다.

내년 2월까지 또 무탈하게 잘 지내보자.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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