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화. 번역 정책 1: 음역과 의역의 기준

부제: 소리의 전달인가, 의미의 전달인가? 정책의 수립

by 김동은WhtDrgon

1. 하얀용의 귀환

1화에서 우리는 '하얀용'을 봤습니다.


Directive 없이 AI에게 맡겼더니 번역이 오락가락했습니다. 1화에서는 White Dragon, 3화에서는 Hayangyong, 5화에서 다시 White Dragon, 8화에서 또 White Dragon. AI는 매번 확률적으로 추측했고, 독자는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얀용이 누구야? White Dragon이랑 같은 캐릭터야?"


저는 이 혼란을 일찍 해결했고 그 결과 하얀용의 시그니처는 "WhtDrgon."입니다. 모음을 제거한 약어. 발음하기 어렵지만, 바로 그 낯설음이 고유성이 됩니다. 브랜드가 됩니다. 이것이 음역 정책의 선택입니다.


이것은 취향이 아닙니다. 전략입니다. 이번 화에서는 음역과 의역의 차이를 이해하고, 여러분의 작품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그 정책을 글로서리의 Directive 컬럼에 어떻게 명시하는지까지 다룹니다.


2. 음역 vs 의역: 수입차 vs 국산차

먼저 개념을 명확히 정리하겠습니다.


음역 (Transliteration): 소리를 옮긴다

원어의 발음을 타겟 언어의 문자로 표기하는 방식입니다. 김치를 Kimchi로, 태권도를 Taekwondo로, 오빠를 Oppa로 쓰는 것입니다. 뜻은 설명하지 않고 소리만 옮깁니다.


장점: 고유한 문화적 색채를 유지합니다. 낯설지만 바로 그 낯설음이 브랜드가 됩니다. 역수입 시 원어 복원도 쉽습니다. Kimchi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면? 김치입니다.

단점: 외국인이 뜻을 모를 수 있습니다. Kimchi는 이제 유명해서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단어들은 설명이 필요합니다.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책적 결정의 문제입니다. 모르는 원어에 독자의 시선이 포커싱되는 것을 장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게 뭐지?"라는 호기심 자체가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포커싱이 불필요하다면 음역은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언어와 문자는 서로 다릅니다. 음역은 어설픈 흉내일 수 있고,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삼성(Samsung)은 영어권에서 "쌤숭"으로 발음됩니다. 현대(Hyundai)는 "횬다이"로 발음됩니다. 완벽한 음역은 불가능합니다. 이것을 받아들이고 정책을 세워야 합니다.


의역 (Translation): 의미를 옮긴다

원어의 뜻을 타겟 언어의 단어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김치를 Spicy Pickled Cabbage로, 태권도를 Korean Martial Art로, 오빠를 Brother나 Honey로 번역하는 것입니다.


장점: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합니다.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단점: 고유성이 상실됩니다. 일반 명사화됩니다. Spicy Pickled Cabbage는 김치만의 것이 아닙니다. 중국 파오차이도, 일본 츠케모노도 비슷하게 번역될 수 있습니다. 차별화가 안 됩니다.


음역은 고유의 색 혹은 빨간색으로 표기되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합니다. 포커싱과 강조의 의미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수저와 스푼, 프린터와 인쇄기, 편지와 메일은 분명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음역은 지정학적이거나 문화, 시기의 특징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Brother와 Oppa는 분명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둘이 같은 것이라면 의역을 해야만 합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타겟 시장, 장르, 브랜드 전략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승리의 사례들: 올바른 선택이 가져온 성공

실제 사례를 봅시다. 음역과 의역 중 올바른 선택을 해서 성공한 케이스들입니다.


Case A. 넷플릭스의 '오빠' 혁명 - 음역의 승리

과거 한국 드라마를 영어로 번역할 때, '오빠'는 문맥에 따라 Brother, Honey, Dear, Old friend 등으로 의역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한국 특유의 뉘앙스가 증발합니다. 오빠는 단순한 형제가 아닙니다. 친근함과 존중과 설렘이 섞인 복합적인 관계 호칭입니다.

넷플릭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 세계 모든 자막에서 '오빠'를 Oppa로 음역 통일했습니다.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맥락으로 학습시켰습니다. K-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Oppa의 뉘앙스를 체득했습니다.

주목할 점: 문화적 힘이 강력하면, 낯선 단어도 브랜드가 됩니다. 이제 Oppa는 영어 사전에 등재를 기다리는 수준입니다. 만약 계속 Brother로 의역했다면? K-콘텐츠의 고유한 정서는 희석되었을 것입니다.


Case B. 블리자드의 '서리한' - 창조적 음의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한국에 출시하면서 번역 정책을 대대적으로 바꿨습니다. 초기 스타크래프트 시절에는 100% 음역이었습니다. Marine은 마린, Zealot은 질럿, Overlord는 오버로드. 영어 발음을 한글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WOW에서는 '초월 번역(Transcreation)' 정책을 택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설의 검 Frostmourne입니다. Frost(서리) + Mourne(슬픔/신음). 직역하면 "서리비탄"이나 "서리슬픔" 정도가 됩니다. 어색합니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천재적인 번역을 내놓았습니다. '서리한(霜寒)'. 서리(Frost)와 한(恨)을 결합했습니다. 한국어의 '한(恨)'이라는 정서를 살렸습니다. 소리도 맞고, 뜻도 맞고, 감성도 맞습니다.

주목할 점: 음역과 의역의 이분법을 넘어섰습니다. 소리와 뜻을 동시에 잡는 제3의 창조입니다. 이것이 최고 수준의 번역입니다.


반면 Firebat은 '화염방사병'으로 완전 의역했습니다. '파이어뱃'이 아닙니다. 직관적입니다. Marauder는 '불곰'으로 번역했는데, 원어는 '약탈자'입니다. 초기에는 논란이 있었지만 입에 잘 붙어 정착했습니다.

주목할 점: 한 게임 안에서도 단어마다 정책을 다르게 가져갔습니다. 전설급 고유명사는 창조적 음의역, 일반 유닛은 완역. 이것이 전략적 선택입니다.


Case C. 기생충의 '짜파구리→Ram-don' - 의역의 승리

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박소담이 만드는 음식 '짜파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은 한국식 라면 요리입니다. 번역가 달시 파켓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음역: Jjapaguri. 정확하지만 외국인은 뭔지 모릅니다.

의역: Mixed noodles. 뜻은 통하지만 맛이 없습니다.

달시 파켓은 창조적 의역을 선택했습니다. Ram-don. Ramen + Udon. 외국인들이 즉시 이해했습니다. "아, 면 요리 두 개를 섞었구나."

주목할 점: 영화 자막은 속도가 생명입니다. 3초 안에 이해되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과감한 의역(현지화)이 정답입니다. 정확성보다 전달력이 우선입니다.


Case D. 해리포터의 'Muggle' - 신조어는 음역

J.K. 롤링이 만든 신조어 Muggle(마법사가 아닌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음역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머글', 일본에서는 'マグル(마구루)'. 만약 이것을 '비마법사(Non-magic people)'로 의역했다면? 매력이 사라집니다.

주목할 점: 작가가 만든 신조어는 음역해야 고유한 세계관 용어로 살아남습니다. 의역하는 순간 일반 명사가 되어 특별함이 사라집니다. 팬덤은 '머글'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랑합니다. 이것이 브랜드입니다.


추가 승리 사례


겨울왕국(Frozen) 제목 전략: 원제 Frozen(얼어붙은)을 각국이 다르게 번역했습니다. 한국은 '겨울왕국'(동화적), 일본은 '안나와 눈의 여왕'(지브리풍), 중국은 '빙설기연'(무협풍). 각 시장의 문법을 따른 결과, 모두 대박을 쳤습니다.

Pokemon의 약어 전략: 일본어 원제 'ポケットモンスター(Pocket Monsters)'를 글로벌 브랜드명 Pokemon으로 축약. 음역하되 발음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각국에서 '주머니 괴물들'로 의역했다면 상표 등록도, 팬덤 형성도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등급별 차등 정책: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일반 아이템은 의역(Long Sword, Dagger), 전설급 아이템은 창조적 번역(Blade of the Ruined King → 몰락한 왕의 검, Infinity Edge → 무한의 대검). 등급에 따라 정책을 차등 적용해 일반 아이템은 기능 전달, 전설 아이템은 감성 전달에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승리 사례로 분류했지만 그렇다고 욕을 먹지 않느냐? 음... 모두를 만족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항의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그 둘을 구분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중요한건? 일관성입니다. 정책이 욕을 먹는건 괜찮습니다. 오락가락하면 완성도가 내려갑니다.


4. 패배의 사례들: 잘못된 선택의 대가

이번에는 번역 정책이 잘못되어 문제가 생긴 사례들입니다.


Case E. 역전재판의 'Japanifornia' - 과도한 현지화

일본 게임 '역전재판'은 배경이 일본입니다. 캐릭터들은 스시를 먹고, 신사를 방문하고, 된장국을 마십니다. 북미판 번역 정책은 "배경을 LA로 바꿔서 미국 유저에게 친숙하게 만들자"였습니다.

결과는 기괴했습니다. LA에 사는 캐릭터들이 아침으로 미소 된장국을 먹고, 포장마차(Yatai)에서 라면을 먹습니다. 주먹밥(Onigiri)을 먹으면서 "Eat your hamburgers, Apollo."라는 자막이 나옵니다. 팬들은 이 세계관을 비꼬아 'Japanifornia(일본+캘리포니아)'라고 불렀습니다.

주목할 점: 이것은 오역이 아닙니다. '극단적 현지화(Extreme Localization)' 정책의 결과입니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세계관의 정합성을 희생했습니다. 전략적 선택이었지만, 팬들은 싫어했습니다.


Case F. 도쿄 리벤저스의 '만지(卍)' - 문화적 오해

일본 만화 '도쿄 리벤저스'의 폭주족 팀 상징은 '卍(만지, 불교의 만 자)'입니다. 동양에서는 행운과 불교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서구권에서는 이것을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혼동합니다. 극도의 거부감을 보입니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Tokyo Manji Gang'이라는 이름을 'Toman'이라는 약어로 변경하거나, 심볼을 블러 처리했습니다.

주목할 점: 타겟 국가의 금기(Taboo)를 파악해야 합니다. 글로서리에 Safety Filter 정책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원작에 충실해도, 특정 시장에서 판매 금지당하면 소용없습니다.


Case G. 듄(Dune)의 'Jihad' - 정치적 리스크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 '듄'(1965)은 우주 전쟁을 'Butlerian Jihad'라고 부릅니다. 작가는 아랍어의 '지하드(성전, 분투)'라는 의미를 차용했습니다. 당시에는 문제없었습니다.

하지만 9.11 테러 이후, 'Jihad'는 서구권에서 테러리즘과 연관된 매우 민감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최근 영화나 드라마 자막에서는 'Jihad'를 'Crusade(십자군)' 혹은 'Holy War'로 의역하여 정치적 논란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작 팬들은 불만이지만, 대중성을 위한 리스크 관리입니다.

주목할 점: 번역은 시대와 정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50년 전에는 괜찮던 단어가 지금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글로서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갱신되어야 합니다.


Case H. 해리포터 '볼드모트'의 애너그램 - 기능 우선

해리포터의 악당 이름 "I am Lord Voldemort"는 본명 "Tom Marvolo Riddle"의 철자를 재배열(Anagram)한 것입니다. 영어에서만 작동하는 기믹입니다.

프랑스어판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영어 이름을 그대로 쓰면 프랑스어 문장("Je suis Voldemort")으로 애너그램이 안 됩니다. 프랑스 번역가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름을 개명했습니다. 톰 리들의 중간 이름을 'Marvolo'에서 'Elvis'로 변경했습니다. Tom Elvis Jedusor → Je suis Voldemort.

주목할 점: 번역의 정확성보다 기능(기믹)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수수께끼, 암호, 말장난이 포함된 콘텐츠는 원문을 수정해서라도 기능을 살려야 합니다. 글로서리 Directive에 "Modify if needed to preserve puzzle function"이라고 명시해야 합니다.


5. 3대 판단 기준: 어떤 정책을 선택할 것인가?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하얀용을 White Dragon으로 번역할까요, Hayangyong으로 음역할까요? 판단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기준 ① 타겟 독자의 성향

매니아/팬덤층: 원어의 맛을 즐깁니다. 음역을 선호합니다. 무협 소설 독자는 '장문인(掌門人)'을 Sect Leader로 번역하면 싫어합니다. Jangmunin 그대로 쓰거나 아예 한자를 병기하길 원합니다. K-Pop 팬은 '오빠'를 Brother로 번역하면 화냅니다. Oppa라고 써야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하드코어 팬은 영어 더빙보다 일본어 원어+자막을 선호합니다. 'Senpai', 'Sensei', 'San' 같은 호칭을 그대로 살리길 원합니다.

대중/일반 독자: 쉬운 이해를 원합니다. 의역을 선호합니다. 아동물, 로맨스, 가족 드라마는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합니다. "Hayangyong"이 뭔지 모르겠으면 책을 덮습니다. "White Dragon"이라고 써야 이해합니다.

여러분의 작품은 어느 쪽에 가깝습니까? 웹소설 플랫폼의 판타지 독자는 매니아에 가깝습니다. 출판사를 통한 일반 서점 유통은 대중에 가깝습니다.


기준 ② 장르 관례

판타지: 마법 주문, 스킬명은 음역이 멋집니다. 한국 판타지 웹소설에서 마법 주문은 왜 'Fireball'일까요? '화염구'라고 하면 왜 촌스러울까요? 이것은 한국 독자에게 영어가 '시스템적이고 현대적인 마법'이라는 장르적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D&D(던전 앤 드래곤)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약속입니다. 글로서리에서 'Fireball'을 '불공 공격'으로 의역하면 장르의 문법이 깨집니다. 오히려 'Fireball'을 Directive에 "Revert to source English"라고 명시해야 합니다.

SF: 기술 용어는 의역이 많습니다. Warp Drive는 '워프 드라이브' 또는 '공간 도약'으로 번역됩니다. 뜻이 통해야 기술의 원리가 전달됩니다.

무협: 한자어를 유지합니다. '천마신공(天魔神功)'을 Heavenly Demon Divine Art로 의역할 수도 있지만, Cheonma Shingong으로 음역하는 것이 장르의 맛입니다.

현대물: 실존 지명, 문화 용어는 음역합니다. '강남'을 Southern River District로 의역하면 어색합니다. Gangnam이 맞습니다.


기준 ③ 브랜드 전략 (IP 전략)

이 단어를 '고유명사화'시켜서 상표권까지 등록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음역이 필수입니다.

삼성 갤럭시: Galaxy는 '은하수'라는 뜻이지만, 삼성은 Galaxy라는 영어 단어 자체를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만약 각 나라에서 '은하수'로 의역했다면? Milky Way, Voie lactée, Via Lattea... 브랜드 통일성이 무너집니다.


여러분의 '하얀용'이 향후 게임화, 굿즈화, 애니메이션화를 노린다면? Hayangyong으로 고정하고 상표 출원하십시오. 의역하면 White Dragon이 되는데, 이것은 누구나 쓸 수 있는 일반 명사입니다.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저는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Hayangyong도 좋지만, 더 강렬한 시각적 임팩트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WhtDrgon."을 선택했습니다. White Dragon에서 모음을 제거하고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발음?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는 순간 잊을 수 없습니다. 로고로 만들어도 강렬합니다. 이것이 제 브랜드 전략입니다.

모음 제거 브랜딩 사례: - Tumblr (Tumbler → Tumblr) - Flickr (Flicker → Flickr) - Scribd (Scribed → Scribd)


체크리스트

질문 1: 이 단어가 향후 상표/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Yes → 음역 (예: Hayangyong, Pok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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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제웍스 CEO. 배니월드,BTS월드, 세계관제작자. '현명한NFT투자자' 저자. 본질은 환상문학-RPG-PC-모바일-쇼엔터-시네마틱-게임-문화를 바라보는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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