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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은WhtDrgon Nov 18. 2019

<게임이론의 본질>

131116 #게임기획자하얀용 김동은WhtDrgon.

게임의 본질

여자아이들이 아파트 공원에서 놀고있는데 한명이 제자리에서 뱅뱅 돌면서 긴 줄을 돌리고 둘러선 아이들은 줄이 올 때마다 깡총깡총 뛰고있다. 돌리는 아이가 어지러워서 멈출 때마다 아이들의 웃음보가 터진다.

거기가서 줄을 그렇게 돌리면 안돼. 머리 위로 팔만 돌려야지. 라고 효율적 조언을 하려드는 어른이 있다면

아이는 에이 그렇게 하는거 아니에요. 옆에 애는 맞아요. 그럼 쟤는 재미없잖아요. 어지러우니까 돌아가면서 해야해요. 한다면

누가 애고 누가 어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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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커니즘은 모두가 재미있고 돌리는 사람의 어지럼를 버티는 능력에 따라 난이도가 증감하여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다. 초반에 긴장을 통해 몰입하고 줄을 넘는 기술력과 돌리는 어지럼증의 대결이 일어난다. 결국 어지럼증은 제한요소가 되어 난이도가 너무 떨어지면 술래교체를 통해 다시 주의 환기와 몰입. 타인의 사례를 관찰하는 학습효과와 나는 더 잘하겠다는 동기부여가 일어난다. 콜라보레이티드 러닝, 반두라교수의 소셜러닝과 옵져베이션 러닝,소셜 프레센스이론,자기 조직화와 퍼스널 어카운터블리티,소셜 익스체인지 이론, 소셜 서포트 효과가 차례차례 녹아있다. 이것이 아이들에 의해 자연발생되는 것이 게임의 힘이며 본질이다.

거기에 '인간이 기계처럼 일하는 산업화의' 효율을 가지고 "꼰대질"하려는 무식한 어른이 있다.


표지사진 출처 : Suzy Hazelwood 님의 사진,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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